유재학 감독 “조성민,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

2010/06/18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용인) 오경진 기자 = “조성민 선수가 눈에 참 많이 들어왔습니다. 공수에서 정말 열심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남자농구팀의 유재학 감독이 조성민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7일 대표팀의 자체 청백전을 마친 이후 만난 유재학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정말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훈련에 임해주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로 전반적인 선수들에 대한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처음 대표팀 소집하고 시작할 때는 우려반 기대반의 그런 마음으로 소집하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기대는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훈련을 한다는 기대감, 우려는 제가 언론을 통해 여러 번 얘기했지만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되서 훈련을 할 때 최선을 다하는냐 안하느냐에 대한 우려였었죠”라고 이야기를 한 유감독은,  그런데 우려는 기우였음을 이내 밝혔다.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해서 그게 부상으로 이어질 까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몸들을 안사리고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시작 분위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그렇게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어떻게 조성된 것인지 궁금했다. 이에 유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것 보다는 선수들 전체가 현 한국농구의 위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진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일단 코트에 나오면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서로간에 존중을 좀 해달라고, 선수간에도 그렇고 또 선수와 코칭 스탭에 관계에서도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서로 존중을 해가면서 좀 하자고 그랬어요. 그런 부분도 있고, 선수들이 지금 한국농구가 처한 상황을 선수들이 다 생각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더 밑으로 갈 데가 없을 정도가 됐으니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그런 집중력 같은 것들이 생긴 것 같아요.”

이어 유감독은 이번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조성민을 꼽았다. 조성민은 이광재와 함께 유재학 감독의 요청에 의해 추가로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이다.

“연습을 쭉 지켜보면서 조성민 선수가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공수에서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 가서 작은 신장의 핸디캡을 성민이가 어떻게 극복해 주느냐가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서 우리 보다 신장이 좋고 몸집이 큰 선수들을 상대로 저 선수가 어떻게 해내느냐가 중요하겠죠.”

유재학 감독은 이번 1차 15인 명단에 조성민을 발탁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었다.

이러한 유재학 감독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성민은 “같은 포지션에 양희종 강병현 이광재 등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기 때문에 발탁되는 것이 쉽지 않아보이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성인국가대표가 되어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 어릴적부터 내 농구인생의 목표였습니다. 꼭 뽑히고 싶습니다”라며 대표팀에 발탁되고 싶은 심정을 간절히 토해냈다.

유재학 감독의 요청으로 추가엔트리에 포함돼 1차 훈련과정을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조성민이, 과연 11월 펼쳐질 아시안게임 최종 12인 명단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조성민이 ‘유재학의 남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촬영 서병원 / 영상제작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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