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박찬기 기자) 용산고가 광신정산고에 대승을 거두고 대통령기 2승째를 올렸다.
용산고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42회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대회 2일째 조별 예선 2차전에서 광신정산고에 85–44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배재고에 이어 광신정산고까지 대승을 거두며 A조에서 2승째를 거둔 용산고는 결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1승 뒤 1패를 당한 광신정산고는 남은 배재고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결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용산고는 1쿼터 초반 광신정산고의 빠른 역습에 흔들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이승현이 골밑을 장악하고 김수찬과 황윤종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조금씩 리드를 잡아갔다.
용산고는 김수찬의 확률 높은 미들슛과 이승현의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려가며 23-8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용산고는 2쿼터에도 황윤종과 김민석이 득점에 가담하며 이승환과 김영현이 부전한 광신정산고에 38-20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 양 팀은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며 쉽사리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쪽은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는 광신정산고였다. 광신정산고는 이승현이 버티고 있는 용산고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실책을 쏟아냈다.
그 사이 용산고는 정성우의 3점슛과 김수찬의 과감한 골밑 돌파가 잇달아 성공하며 50-29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갔다.
용산고는 4쿼터 초반 황윤종과 김수찬의 속공이 잇달아 성공하고 김영웅의 골밑 돌파가 성공하며 4쿼터 6분을 남기고 75-36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용산고와 광신정산고는 4쿼터 중반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산고는 김수찬이 경기 내내 고른 득점을 보이며 25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승현은 1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여기에 김영웅과 정성우가 각각 9점씩을 넣었고, 이진욱도 7점을 보탰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60-22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정도로 높이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광신정산고는 17점을 넣은 김영현만이 두자리수를 기록할 정도로 용산고의 수비에 꽁꽁 틀어 막혔다. 전날 낙생고와의 경기에서 32점을 합작했던 이승환과 임종혁은 13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예선 3일차로 접어드는 대통령배는 장소를 휘문고 체육관으로 옮겨 이틀간 예선 경기를 펼친다.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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