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가 선정하는 대학농구리그 5월 MVP에 중앙대의 ‘폭풍가드’ 김선형이 선정됐다.
김선형은 5월 중앙대가 가진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또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의 한국 대표로 출전해 4년 연속 우승에 일조했다.
김선형은 5월에 열린 대학리그 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4.3점, 2리바운드 2.5스틸을 기록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진가를 선보였다. 또한 그 동안 3점슛을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김선형은 5월에 열린 4경기에서 14개의 3점슛을 던져 7개를 성공시키며 50%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달 31일 열린 연세대와의 경기에서는 ‘폭풍가드’라는 애칭에 걸맞게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집중시키며 중앙대가 72-64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해 열린 동아시아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우승을 이끌었던 김선형은 올해 11월에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쉽게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음 국가대표에는 꼭 선발되겠다”고 이를 악문 김선형은 5월 21일부터 3일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의 한국 대표로 출전해,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결정적인 수비와 속공으로 한국팀의 4연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187cm 77kg의 다소 왜소해 보이는 체형을 가진 김선형은 그동안 오세근이란 존재에 가려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 또한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전원을 골고루 출전시키며 팀의 전체적인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하는 중앙대 김상준 감독의 경기 운영 때문에, 경기당 20분 내외의 출전 시간으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김선형은 여느 빅맨 못지 않은 위압감을 준다. 긴팔을 이용해 수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대학리그 스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노마크 속공 찬스에서는 어김없이 덩크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탄력 또한 뛰어나다. 또한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외곽슛 능력 역시 올 시즌 비약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이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중앙대 김병천 코치는 김선형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수비는 워낙 잘하고, KBL을 통틀어도 선형이보다 빠른 선수는 몇 안될 것”이라고 칭찬을 늘어 놓았고, 대학농구 경기장을 찾는 프로팀 스카우터 역시 “김선형은 정말 탐나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학리그에서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선형이 중앙대의 무패행진에 더욱 날개를 달아줄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박찬기 기자 / 사진영상 바스켓코리아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