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박찬기 기자) 건국대가 조선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3승째를 거뒀다.
건국대는 28일 홈 경기장인 건국대 충주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김형묵의 외곽포와 이대혁, 최부경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조선대에 97-74로 승리를 거두고 3승째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상명대에 승리를 거둔 건국대는 대학리그 첫 연승을 기록하며 3승 4패로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선대는 8연패에 빠졌다.
최종 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건국대의 23점차 대승이었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건국대로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건국대는 전반 조선대의 한 박자 빠른 패스에 수비가 흔들리며 수 차례 외곽슛 찬스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이대혁과 최부경을 앞세운 높이의 힘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긴 했지만 경기 초반의 공격과 수비 조직력은 오히려 조선대에 뒤지는 모습을 보이며 가드진의 약점도 함께 노출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조선대가 좋았다. 조선대는 정진곤이 1쿼터에만 10점을 넣는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31-21로 건국대에 리드를 잡았다. 건국대는 차민석이 7점을 넣었지만 조선대의 발 빠른 가드진을 막지 못하며 이대혁과 최부경을 앞세운 높이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건국대는 2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건국대는 골밑에서 최부경이 6점을 넣었고, 성재준과 이대혁, 김형묵이 각각 5점씩을 집중 시키며 조선대를 추격했다.
건국대는 3쿼터 들어 차민석과 김형묵의 외곽포가 터지고 이대혁과 최부경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45-47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이한 건국대는 3쿼터 시작 이후 4분 동안 조선대를 무득점으로 묶는데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부경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과 차민석의 재치있는 점프슛으로 49-47로 앞서나간 건국대는 이대혁이 골밑에서 4점을 넣고 차민석과 김형묵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72-5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만 31점을 몰아 넣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조선대는 후반들어 주전들이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고 건국대의 지역 수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며 전반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건국대는 4쿼터 초반 조선대 김원제에게 잇달아 골밑 슛을 허용했지만 이대혁의 골밑 슛과 김형묵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88-57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건국대는 이대혁이 21점 15비라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부상에서 복귀한 최부경 또한 19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밖에도 김형묵과 차민석은 3점슛 6개로 28점을 합작하며 뒤를 이었다. 한호빈은 11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선대는 이대연이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진곤이 본인이 기록한 14점 중 전반에만 12점을 기록하며 2쿼터까지 건국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단 7점에 그치는 등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대는 이대연과 정진곤 외에도 김휘민과 백정현이 22점을 합작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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