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혁 더블더블’ 건국대, 상명대 꺾고 리그 2승째

2010/05/12 by   ·   No Comments

(상명대 천안=박찬기 기자) 건국대가 상명대를 꺾고 대학리그 2승 째를 거뒀다.

건국대는 12일 천안 상명대 캠퍼스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골밑을 완벽히 장악한 이대혁의 활약을 앞세워 75-57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5경기에서 경기당 19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던 건국대는 이 날도 경기 초반 실책을 쏟아내며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고, 경기 막판 실책으로 상명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듯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전 경기에 비해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갔고, 한호빈을 중심으로 한 속공 전개 역시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건국대는 이대혁이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다. 여기에 강병진과 김형묵 또한 골밑에서 이대혁을 도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분전했다. 강병진은 1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형묵 역시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넣었다. 이밖에도 한호빈이 20점 5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고, 차민석은 9점을 기록했다.

반면 상명대는 건국대의 포스트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외곽슛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보였고, 무려 23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상명대의 실책은 고스란히 건국대의 속공으로 연결되었다. 또한 경기당 20.6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리바운드 부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상명대는 이 날도 건국대와의 리바운드 경쟁에서 47-30으로 밀리며 골밑 수비에 헛점을 노출했다. 

상명대는 박재욱이 외롭게 분전하며 16점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던 에이스 임상욱이 건국대의 장신 벽에 막히며 단 한점도 넣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후반에 투입된 박성은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었고, 골밑에서는 조준희가 14점으로 고군분투했다.

건국대는 1쿼터 초반 상명대의 빠른 스피드에 고전하며 쉽사리 경기를 풀지 못했다. 골밑에서는 이대혁이 잇달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낮은 야투 성공률로 고전했고, 오히려 상명대 박재욱에게 잇달아 찬스를 허용하는 헐거운 수비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한호빈을 중심으로 한 빠른 속공과 강병진, 성재준의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잡아나갔다.

김형묵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한 건국대는 강한 골밑 수비를 바탕으로 상명대의 득점을 단 12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건국대는 이대혁이 골밑에서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고, 한호빈의 속공이 성공하며 38-25로 크게 앞서 나갔다.

상명대는 임상욱이 부진한 가운데 박재욱이 외롭게 분전했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건국대는 3쿼터 들어 상명대 박성은과 신상언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상명대의 실책을 한호빈과 김형묵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건국대는 3쿼터 후반 이대혁의 연속 6득점과 한호빈의 속공, 차민석의 점프슛을 묶어 63-38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상명대는 4쿼터 중반 잇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승리로 2승 4패를 거둔 건국대는 약 보름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조선대와의 홈 경기를 통해 리그 첫 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4연패를 당한 상명대는 17일 한양대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관련기사보기:

Δ
‘이대혁 더블더블’ 건국대, 상명대 꺾고 리그 2승째

최신기사

인기기사

프로농구

20120208193334513[1]

모비스, LG 대파

모비스가 6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유재학 감독의 울산 ...
20120110192517577[1]

KT, 전자랜드전 승리 ‘박상오 하기 나름’

시즌 막판 정규리그 2위가 가시권에 닿은 KT가 ‘난적’을 ...
-20120207201959967[1].thumb

역전패 당한 삼성의 딜레마

역시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스포트라이트는 과정보다 결과였다. 김상준 감독이 ...

여자프로농구

BYH-02-08

KB, 5연승으로 ‘단독 3위’

KB가 7라운드를 산뜻하게 열었다. KB스타즈는 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
HYJ

신세계, KDB에 승리 “4강 포기 없다”

신세계가 4강권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
KDB

신한은행 연승, 삼성생명 공동 3위

말 그대로 ‘혈전’이었지만, 냉정한 승부 앞에 모두가 웃을 ...

포토 스토리

120207_박찬희main

[BK포토스토리] ‘Mr. 허슬’ 박찬희, “내 눈엔 공만…”

(경기, 안양실내) ='MR. 허슬'이라고 불러주세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
120205_신한은행_강영숙

[BK포토스토리] ‘하얀 얼굴에 붉은 줄’…강영숙, ‘이쁜 얼굴 성할 날이 없네’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4쿼터 5분 35초 강영숙이 공을 잡고 골밑슛 ...
120204_모비스_함지훈

[BK포토스토리] 함지훈, “복귀 신고합니다”…’밤 새고 다리풀려’

(경기, 고양실내)=유재학 감독 "제 점수는요…80~90점!" 황제스텝을 밟으며 코트를 누볐던 함지훈이 첫 컴백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4일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

관련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