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서울=오경진) 대학농구 최강팀들 간의 최고의 대결에서 경희대가 웃었다.
6일 연세대 서울캠퍼스에서 펼쳐진 2010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에서, 김민구와 배병준, 이지원 백코트 트리오가 맹활약한 경희대가 연세대에 67-63으로 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4승(1패)째를 기록했다.
경희대는 김민구가 3점슛 2개포함 23득점을 기록했고, 배병준(15점)과 이지원(13점)이 4쿼터 팀 득점 20득점 가운데 14득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김종규는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11리바운드에 4블락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홀로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연세대는 1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승원이 후반에 부진하며 13득점에 그쳤고, 경희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포스트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홈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연세대는 박경상이 3점슛 3개포함 21득점, 김승원이 13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체육관에는 많은 관중과 열띤 응원으로 강팀들의 대결다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지역방어를 펼치는 전혀 의외의 전술을 들고나왔는데, 경희대는 이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김민구가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구는 전반에만 3점슛 2개포함 14점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김승원이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어나갔고, 박경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전반을 34-28로 마친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들어 연세대는 권용웅(11점) 박경상 김승원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10점 차까지 벌려나갔다. 하지만 경희대는 신입생 김영현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펼쳐나가 3쿼터 후반 동점을 만들어냈고, 김민구와 배병준(15점)의 득점으로 51-47로 4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양팀은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펼쳐나갔다. 경희대는 배병준이 4쿼터 득점을 주도해나갔고 연세대는 박경상과 권용웅의 3점슛으로 추격을 이어갔는데, 4쿼터 2분 여를 남겨놓고 60-58로 경희대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이후 경희대는 이지원과 김영현이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6점 차로 벌렸지만, 연세대는 김지완의 3점슛과 15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박경상이 2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파울작전으로 배병준에게 파울을 했으나 배병준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연세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이 실패하며 5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광판 작동의 오류로 인해 15분이 지연된 채 경기가 시작됐고, 1쿼터가 종료된 이후에도 같은 이유로 20여분 간 경기가 지연되며 명승부에 오점을 남겼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