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박찬기 기자) 연패탈출을 위한 벼랑 끝 승부에서 건국대가 귀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27일 건국대 충주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와의 홈 경기에서 차민석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대를 90-82로 꺾고 3연패 끝에 1승을 기록했다.
지난 명지대와의 홈 경기에서 16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던 건국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이대혁-차민석-최부경의 ‘트리플 타워’가 높이의 위력을 발휘하며 대학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주장인 차민석이 고비때마다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넣었고, 이대혁이 골밑을 장악하며 팀내 최다인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1학년생 가드 한호빈이 20점을 기록했고, 김형묵과 최부경도 19점을 합작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고려대는 건국대의 높이에 맞서 정창영을 중심으로 한 빠른 스피드로 3쿼터 초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이후 체력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개막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고려대는 홍세용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3점을 넣으며 분전하고 노승준과 정희재가 각각 20점과 16점을 넣으며 뒤를 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창영은 센스있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건국대의 높이와 고려대의 스피드가 백중세를 보였다. 건국대는 이대혁이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초반 호쾌한 덩크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고려대는 부상에서 복귀한 정창영과 홍세용이 공격을 이끌고 염승민과 정희재가 득점에 가세하며 건국대에 앞서 나갔다.
건국대는 2쿼터 초반 이대혁의 점프슛이 성공하고 김형묵이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고려대를 추격했다. 2쿼터 중반 이대혁의 골밑슛으로 28-28 동점을 만든 건국대는 차민석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홍세용이 공격을 주도한 고려대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고려대는 2쿼터 막판 홍세용과 정희재가 6점을 합작하며 건국대에 45-41로 앞서 나갔다.
건국대는 3쿼터들어 이대혁과 한호빈이 10점을 합작하며 53-4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쿼터 중반 최부경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연달아 3개를 성공시키며 62-5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차민석의 3점슛에 이어 한호빈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69-53으로 앞서 나갔다.
건국대는 4쿼터 중반 골밑을 지키던 이대혁과 최부경이 잇달아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성재준과 한호빈이 재치있는 수비에 이은 속공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7-74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학리그 첫승을 올린 건국대는 오는 5월 3일 중앙대와 경기를 펼치고, 5연패에 빠진 고려대는 5월 7일 상명대를 상대로 리그 첫승을 노린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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