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7일 전주에서 펼쳐진 2009-10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 간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에서, 김동우의 3점슛이 대폭발한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에 90-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반면 KCC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패배하며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됐다.
모비스의 4쿼터 전술은 간단했다.
함지훈에게 볼을 넣어주고 더블팀을 이끌어내 외곽 찬스를 보는 것이었다. 강은식이 함지훈을 일대일로 맡을 수가 없기에 KCC는 용병 한 명이 더블팀을 들어갔고, 그 때 함지훈은 외곽에서 준비하고 있는 김동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동우는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KCC가 추격을 펼치려 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3점을 성공시킨 것이다. 챔프전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총 득점 2득점에 불과했던 김동우는 이날 슛감이 제대로 온 날이었다.
김동우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 18득점에 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3점슛과 더불어 3개의 리바운드가 모두 공격리바운드였고, 88-84로 KCC가 마지막 기회를 노리던 경기종료 25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브라이언 던스톤 역시 그간 부진에서 벗어나 22점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13개의 자유투 중 10개나 성공시켰다. 던스톤의 시즌 자유투 평균은 39.5%에 불과했었다.
전주 KCC 역시 전태풍과 아이반 존슨이 각각 22점씩을 기록하고 추승균 역시 지난 경기에 이어 17득점이라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결국 김동우의 3점슛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KCC는 경기 막판 정의한이 3.9초를 낢겨놓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90-87로 3점차까지 따라갔으나, 모비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며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이틀간의 휴식으로 양 팀 모두 충전이 된 모습이었고, 강력한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 경기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1쿼터 KCC의 존슨이 11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면 2쿼터는 모비스의 헤인즈가 10연속 득점을 성공시켰고,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은 경기는 KCC가 44-42로 근소하게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양팀은 역전 4번 동점 2번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고, 결국 4쿼터들어 모비스가 김동우의 3점슛을 앞세워 모비스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한편 5차전은 장소를 서울 잠실로 옮겨 9일 저녁 7시에 펼쳐진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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