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수원=오경진) “민구의 성격을 닮고 싶어요.” –배병준-
“병준이 형은 슈팅타이밍이 정말 좋아요.” –김민구-
경희대의 승리를 이끈 두 주역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6일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펼쳐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2학년 배병준과 1학년 김민구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배병준이 경기 내내 꾸준히 활약하며 24득점(3점슛 3개)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면, 김민구는 현란한 개인기와 과감한 3점슛으로 18득점(3점슛 2개) 6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배병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면, 김민구는 위기의 순간에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이 승기를 잡는데 공을 세웠다.
경희대 최부영 감독은 김민구가 위기의 상황에서 3점을 터뜨린 것을 언급하며, “병준이도 조금 더 대담한 성격을 가졌으면 좋겠다. 민구는 너무 대담해서 문제이지만 말이다”라며 두 선수의 다른 스타일을 설명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서로의 장점을 배워서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배병준이 후배 김민구에 대해 “민구의 성격을 닮았으면 좋겠다. 항상 밝고 어떤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라고 후배의 장점을 본받고 싶다고 말하자, 김민구 역시 “병준이 형은 항상 슈팅타이밍을 잘 맞춰서 자신있는 슈팅을 한다”고 되받아쳤다.
향후 3년 동안 경희대에서 함께 백코트를 책임질 두 선수는 서로의 단점에 대해서도, “민구는 결정적일 때 턴오버가 심하다,” “병준이 형은 기복이 좀 있다”며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요즘 농구하는게 즐겁다는 두 선수는, “최선을 다해 홈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두고, 감독님 말씀처럼 타도 중앙대를 이뤄보겠다”며 의기를 투합했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 영상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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