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포(FINAL FOUR)!
역시 미국최고의 스포츠이벤트 중 하나인 것이 실감난다. 2일(미국시간)은 3일부터 시작되는 4강 경기를 위한 팀 연습이 배정되었다. 가장 먼저 12시부터 시작되는 버틀러 대학의 연습을 보기위해 수만 관중이 아침부터 루카스오일스태디움에 모여 있었다.
버틀러 대학은 이곳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불과 6마일 떨어져 있는 학교라 홈구장과 같이 인디애나시민들은 열광적인 응원을 하고 있었다.
NFL 인디애나 콜츠의 홈경기장인 돔구장을 임시로 개조해 만든 농구경기장은 그 웅장함과 규모는 압도적이었다. 약 한 시간가량의 연습이 끝나고 파이팅을 외치며 관중들에 인사하는 선수들에게 모든 관중은 기립박수를 치며 내일의 선전을 외친다.
[버틀러 대학이 연습이 끝난 후 퇴장하자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하고 있다]
너무 부러운 광경이다. 내 고장의 학교와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학교와 지역사회를 함께 발전시킨다. 연습 중에는 계속해서 학교에 기부를 하는 지역인사들과 기업이 소개됐다. 선수들 역시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지역의 자긍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4개 팀 중 마지막 팀인 듀크대학의 연습이 끝나고, NABC(전미농구코치협회)가 주최하는 전미 대학 4학년들의 올스타 경기가 열렸다. 대학선수들 또한 수많은 매체들과 TV중계를 통해 본 선수들이라 한 명 한 명이 소개될 때마다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들은 이미 대중의 스타였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누구도 코트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농구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어 온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시간이 되고 있었다.
인디애나폴리스 거리는 온통 네 학교의 응원단과 이 기간에 열리는 NABC의 행사에 참여하는 코치들로 넘쳐났고, 스타코치들은 거리에서 사람들에 둘러싸여 사인공세에 행복해 했다.
3일이면 운명의 두 팀은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는 브래드 스티븐슨 버틀러 대학 감독에게 “앞으로 남은 두 경기 후에 꼭 웃으면서 인터뷰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나머지 감독들 역시 똑같은 바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코치들의 코치 곤자가 대학의 제리 크라우스는 파이널포 기간에 있는 코치클리닉에서 슈팅에 관한 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인디애나 대학의 톰 크린 감독 거리에서 그를 알아본 사람들에게 사인공세를 받으며 둘러싸여있다.]
[NABC주최 대학 올스타전 시작]
글, 사진 추일승(미국 인디애나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