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용인=박찬기 기자) 대학리그 첫 승을 거뒀지만 명지대 박상관 감독의 표정을 밝지 않았다.
명지대는 당초 대회 2약 중 하나로 꼽혔던 상명대와의 2010 대학농구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정민수와 이성엽의 활약을 앞세워 87-82로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명지대는 전반 내내 상명대의 빠른 로테이션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3쿼터까지 58-66으로 끌려갔다. 박상관 감독은 “상명대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해왔고, 투지나 정신력 모두에서 월등히 앞섰다. 마치 오늘 경기는 우리가 원정팀 같은 정신력을 보였다”며 상명대 선수들을 칭찬했다.
실제로 이 날 경기 전반 내내 명지대는 특유의 조직력 있는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으며 실책을 연발했고, 수비 또한 상명대의 빠른 패스를 따라가지 못하며 수차례 노마크 찬스를 내줬다.
“전반전이 끝난 후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는 박상관 감독은 “경기 막판 정민수가 살아났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역전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박 감독은 “아직까지 부상 선수들이 많아 5월까지는 힘든 경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 후반기 때 해볼만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오늘은 첫 경기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다. 경기 후 선수들도 느낀 바가 많았을 것”이라며 “다음경기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해서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첫 대회이니만큼 무조건 8강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박상관 감독은 오는 4월 15일 건국대와 2차전을 치른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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