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찬기 기자) ‘자주군단’ 경희대가 건국대를 꺾고 2010대학농구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29일 경희대 수원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1라운드 첫 경기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지원과 김종규를 앞세워 차민석과 이원대가 분전한 건국대에 67-59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경희대는 에이스 이지원(4학년)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1학년 듀오 김종규-김민구가 29점을 합작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낙생고를 졸업하고 경희대에 입학한 207m의 김종규는 지난 MBC 배에서 맹활약한데 이어 이번 대학리그 첫 경기에서도 리바운드와 블락샷 등 수비에서도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며 골밑을 튼튼하게 지키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종규는 이 날 1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블락샷도 5개나 기록했다. 경희대는 이 밖에도 배병준(2학년)이 12점을 올렸고, 최지훈(3학년)이 4점을 넣었다.
건국대는 경희대와 3쿼터까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벌였지만 4쿼터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건국대 최부경(3학년)과 이원대(2학년)는 각각 15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차민석(4학년)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2점을 넣으며 뒤를 이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 못했다.
경희대는 1쿼터 이지원과 김종규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며 이원대가 분전한 건국대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경희대에 6~7점 차로 끌려가던 건국대는 2쿼터 들어 수비가 살아나며 경희대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펼쳤다. 건국대는 2쿼터 강병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부경, 차민석이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 6분경 처음으로 25-2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건국대는 경희대의 지역수비를 빠른 패스로 무너뜨리며 차민석과 김형묵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희대는 이지원이 2쿼터 막판 5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고, 김민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36-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경희대와 건국대는 강력한 수비가 살아나면서 쉽사리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희대는 건국대 한호빈, 차민석에게 잇달아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지원과 김종규가 점수를 만회하며 46-44 2점차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양 팀은 3쿼터 득점이 양 팀 합쳐 19점(경희대 10-9 건국대)에 그칠 정도로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치열했던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중반 급격하게 경희대로 넘어갔다. 경희대는 건국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경희대는 이지원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치며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58-48 10점차로 점수차를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이지원의 패스를 받은 김민구의 호쾌한 덩크슛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학리그 첫 승을 신고한 경희대는 오는 4월 6일 고려대와 2차전을 치른다. 반면 1패를 기록한 건국대는 4월 7일 1승을 기록 중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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