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찬기 기자) 2승 1패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KCC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까?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T에 먼저 2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전주 KCC의 허재 감독이 4차전에서 하승진 카드를 꺼내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CC는 지난 2월 올스타전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은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태풍을 중심으로 한 스피드 농구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을 꺾은 데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T에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KCC는 전태풍과 임재현이 노련한 플레이로 KT의 빠른 농구에 맞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아이반 존슨과 테렌스 레더가 강력한 인사이드 장악력을 보이고 있다. 비록 부산에서 열린 2차전에서 KT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며 대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아냈다.
KCC 허재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짓기 위해 하승진을 투입시킬 것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록 장기간 결장하며 경기 감각을 떨어져 있을지 몰라도 단 5분이라도 투입된다면 경기 분위기를 일순간에 뒤집을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것이 하승진이기 때문이다.
KCC가 초반 KT를 압박해 큰 점수로 앞서나간다면 조심스럽게 하승진의 출전 여부를 타진해 볼 수도 있다.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KT에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도 하승진의 투입 여부를 고민해 볼 수 있다. 하승진의 투입으로 골밑의 리바운드 장악력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KCC는 충분히 분위기를 뒤집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마지막 승부를 펼칠 5차전을 대비하는 목적으로도 투입할 수 있다.
지난 3차전을 승리하며 먼저 2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허재 감독은 하승진의 경기 출장 여부에 대해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당일 경기 컨디션을 보고 출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진의 출전여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기시작 직전 양 팀 감독이 작성하는 출전선수 명단에 하승진의 이름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출처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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