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포가 살아난 모비스가 동부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울산 모비스는 2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1점을 넣은 헤인즈를 앞세워 원주 동부에 86-77로 승리를 거두고 2승으로 한발짝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앞선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외곽포가 살아나고 애런 헤인즈가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며 김주성과 챈들러가 분전한 동부에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헤인즈가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던스톤이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함지훈이 14점을 기록했다.
특히 앞선 1, 2차전에서 성공률이 20%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했던 3점포가 이 날 경기에서만큼은 적재 적소에서 터지며 동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 1위를 기록했던 모비스 박종천은 3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첫 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동부는 마퀸 챈들러가 양팀 최다 득점인 33점을 몰아넣고 김주성이 24점을 넣으며 두 선수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윤호영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막판 추격에 실패했다.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째를 올린 모비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2차전에서 모비스의 압박수비를 뚫어내고 승리를 챙겼던 동부는 홈에서 열린 첫 경기를 패하면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이 날 3차전은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보이며 1쿼터를 시작했다. 모비스는 던스톤이 1쿼터에 15점을 몰아넣으며 김주성과 챈들러가 17점을 합작한 동부에 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모비스의 수비가 살아나며 경기 분위기는 급격하게 모비스로 넘어갔다.
모비스는 2쿼터 헤인즈가 동부의 골밑을 파고들며 혼자 13점을 몰아넣고 박종천이 시리즈 첫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김주성과 조나단 존스가 각각 6점씩을 넣은 동부에 51-3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챈들러의 공격을 막지 못해 점수차를 더 이상 벌리지 못했지만 헤인즈를 비롯해 양동근, 함지훈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이며 리드를 계속 이어갔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챈들러가 3점슛을 터트리는 등 혼자 12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을 노렸지만 김동우가 결정적인 3점슛으로 동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챈들러가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더 이상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모비스와 동부는 오는 26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바스켓코리아 박찬기 / 사진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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