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찬기 기자) “KT. 해 볼만 하다.”(허재 전주 KCC 감독)
“KCC. 쉽게 이기지 못할 것.”(전창진 부산 KT 감독)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절친’ 허재 감독과 전창진 감독이 서로 승리를 자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삼성을 3승 1패로 꺾고 4강에 오른 전주 KCC 허재 감독은 “KT는 매치업상 충분히 해볼만한 느낌”이라며 먼저 전창진 감독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비록 하승진이 정상전력이 아니지만 이승준이 버티는 삼성에 비해 KT의 포워드진과의 높이 싸움은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묻어 나왔다. 또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이반 존슨을 높게 평가하며 “(KT의)존슨이 아이반을 막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규시즌 40승을 달성하고도 아쉽게 2위에 그친 전창진 감독은 “휴식기간 동안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디펜딩 챔피언인 KCC를 상대로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전창진 감독은 “KCC가 매치업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농구는 상대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KCC가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전술이 있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해 원주 동부의 감독으로 4강에서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를 만나 1차전을 승리하고도 2승 3패로 역전패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일까 전창진 감독은 “KCC에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다.
용산고 선후배로 원주에서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전창진 감독과 허재 감독의 두 번째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오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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