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오경진) 홍대부고가 여수전자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중고연맹전 8강전 첫 경기에서 김태욱-황규성의 높이와 김지후의 맹활약을 앞세운 홍대부고가, 스피드와 체력으로 끈질기게 저항한 여수전자고에 74: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홍대부고는 4강에 진출하여 광신정산고를 물리치고 올라온 배재고와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높이에서 밀리지만 런앤건의 농구를 구사한 여수전자는, 세트게임을 하면 밀릴 것을 예상하고 경기 초반부터 홍대부고에 올코트프레스로 대항했다. 이러한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홍대부고의 실책을 유발하면서 속공으로 이어지는 공격찬스를 점수로 연결했고, 세트게임을 할 때에는 페네트레이션에 이은 킥아웃 플레이로 외곽찬스를 노렸다.
홍대부고는 신장에 앞서기는 했지만 여수전자에 기동력에서 밀리며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내 황규성과 김태욱이 포스트 장악을 하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올렸고, 김지후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공격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61-53으로 홍대부고가 앞선채 시작한 4쿼터에서, 여수전자는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면서 찬스를 이어 갔다. 여기에 홍대부고는 6분 10초를 남겨놓고 황규성이 5반칙과 걸림과 동시에 팀파울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끈질기게 점수차를 좁혀나간 여수전자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이우균과 최정호가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3점차까지 좁히며 승부를 끝까지 점칠 수 없게 만들었다.
경기 막판 양팀은 자유투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으나, 위기의 순간마다 홍대부고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결국 홍대부고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홍대부고 74 (22-21 , 23-17 / 16-15, 24-28) 68 여수전자고
홍대부고
김지후 24점 9리바운드
김태욱 17점 11리바운드
황규성 18점 7리바운드
여수전자고
이길수 19점 2리바운드
이우균 18점 7리바운드
최정호 17점 8리바운드
바스켓코리아 / 분석 서병원 / 사진 오성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