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김주성 1차전 ‘펄펄’… 하승진은?

2010/03/11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박찬기 기자) 발목 부상에서 코트에 복귀한 김주성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맹활약한 가운데 역시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는 하승진의 활약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발목을 접질려 열흘간 휴식을 취한 김주성은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강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9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성은 오른쪽 발목 부상 이후 팀 훈련에 참가한지 3일밖에 안됐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37분간 코트를 누비며 공수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한편, 11일 열리는 6강 플레이오프의 또 다른 맞대결인 전주 KCC와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허벅지 부상으로 한달 이상 코트를 떠나있었던 하승진이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후 코트 밖에서 치료에 전념했던 하승진은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이 확실시 된다. 허재 감독은 지난 8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하승진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하승진은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4.2점, 9.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 4라운드 KCC의 상승세는 하승진의 상승세와 그 궤를 같이 했다. 수치상의 기록 외에도 KBL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버티고 있는 KCC의 골밑과 그렇지 않은 KCC의 골밑은 상대팀에서 느끼는 체감지수가 현격히 틀릴 수 밖에 없다.

다만 한달 이상 경기를 치루지 못한 하승진이 얼마나 빨리 경기감각을 회복할 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허재 감독의 입장에서는 하승진의 출장시간을 서서히 끌어올리면서 4강 이후를 대비하고 싶어하겠지만 정규시즌과 달리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다. 하승진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거나, 자칫 플레이오프 도중 하승진이 또 한번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기라도 한다면 2연패를 노리는 KCC의 바램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승진은 발목 부상을 딛고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한 선배 김주성의 경기를 보며 어떤 각오를 다졌을까? KCC팬들은 ‘하킬’ 하승진 역시 김주성과 같은 역할을 해주질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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