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박찬기 기자)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성이 펄펄 날았다.
김주성은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29점을 쓸어 담으며 적지에서 귀중한 첫 승을 올리는데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달 2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발목이 접질리며 코트를 떠났던 김주성은 팀훈련에 합류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맹활약했다.
김주성은 이 날 경기에서 3쿼터 팀의 17득점 중 혼자 11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고, 특히 경기 종료 1분 30초전 한점차 접전 상황에서 잇달아 미들슛을 성공시키는 ‘강심장’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경기 후 김주성은 발목 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기가 끝나니 시큰시큰한다”며 웃어보였다. 하지만 “(발목이)아픈 상태지만 경기에 나오면 티 안내고 열심히 하고 싶다. 다른 선수들 앞에서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한다”며 팀의 맏형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경기 종료 32초전에 던진 미들슛에 대해서는 “수비가 잘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슈팅이 안들어가도 다시 수비하고 공격할 기회가 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던졌다”고 밝혔다.
경기 직전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어웨이에서 최소 1승 1패가 목표”라고 밝힌 김주성은 1차전 승리 후 “4강 이후를 위해 최대한 빨리 (6강 플레이오프를)끝내고 싶다”며 3연승으로 4강에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동부의 강동희 감독은 김주성에 대해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 (김주성을)기용했는데 잘해줬다”며 김주성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올라갈 확률은 무려 96.2%(총 26회 중 25회)에 이른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대진팀 중 정규리그 상위팀의 4강 진출 확률 또한 69.2%(총 26회 중 18회)에 이른다.
창원=박찬기 / 사진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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