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시즌 정규리그는 여느 해와 달리 많은 변화를 가져온 시즌이었다. 경기결과를 통해 나타난 기록을 분석해 본다.
6강의 조건
이번 시즌 나타난 기록을 통해 분석을 강팀과 약팀을 분석해보자.
1. 속공은 경기당 3개가 커트라인
KCC 3.79개
모비스 3.74
LG 3.07
KT 3.77
삼성 3.18
동부 3.29
오리온스 2.72
전자랜드 2.18
KT&G 2.61
SK 3.35
위는 경기당 속공 숫자이다. 하위 팀 일수록 속공을 못하는 기록이 나타난다. 속공은 필드골 성공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속공은 대부분 레이업슛으로 필드골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SK 경우 속공숫자는 많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45.7%(최하위) 2점 슛 51.1%(최하위)로 속공의 이점을 갖지 못했다.
득점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인 속공은, 어느 팀이 가장 손쉬운 득점을 만드는 기술이 있느냐를 보는 척도다. 그러면서 속공을 하는 루트는 조직력이 있어야 하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 필드골 성공률은 최소한 49.3%가 돼야한다.
KCC 49.3%
모비스 51.1
KT 52.1
LG 48.7
삼성 50.9
동부 49.3
오리온스 49
전자랜드 47.9
SK 45.7
KT&G 46.0
LG는 커트라인에 못 미친다. 하지만 월등한 리바운드로 상대적으로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감으로써 이 부분의 한계를 극복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팀의 공격시 얼마나 정교한 팀플레이를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부분이 떨어지면 그 팀은 선수들이 슛을 난사한다는 증거다.
3. 페인트 존 득점은 팀 득점의 48% 이상이어야 한다.
KCC 48%
모비스 48
LG 49
K T 45
삼성 50
동부 48
오리온스 48
전자랜드 43
SK 44
KT&G 46
KT는 이 기준에 모자란다. 하지만 6명의 선수가 필드골 성공률 25위(25위 기준은 49%) 안에 있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확률 높은 공격을 했다.
페인트 존의 공략은 상대 골밑을 얼마나 유린 했느냐를 알 수 있는 기록이다. 농구는 결국 골밑을 점령하는 팀이 이길 수 있다. 한 가지 추가한다면 오리온스는 올 시즌 자유투 시도가 가장 적은 팀이다. 상대 팀 파울 상황을 가장 활용 못하는 팀이라는 증거다.
지난 시즌과 기록적 차이점
1. 3점슛 역시 성공률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 비해 36.1%에서 34.8%로 떨어졌다. 역시 늘어난 3점 슛 길이와(6.25m 에서 6.75m) 수비 경기운영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에서 온 것은 분명하다.
전체시도 개수에서도 08/09시즌(10,337개)에 비해 09-10시즌(9,530개)은 떨어졌다. 아예 시도 자체를 안 한 것도 있는 것이다. 늘어난 3점슛의 길이는 3점슛 슈터에 대한 분별력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2. 평균득점의 하락
82.4점이던 시즌 전체 평균득점은 올 시즌 78.7점으로 내려앉았다.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저득점으로 농구재미가 반감되고 팬들은 농구장에서 멀어져 갔다. KBL차원의 연구와 대책이 필요한 부분이다.
3. 블록슛은 줄고 굿디펜스는 늘어났다
지난 시즌 전체 블록슛은 1,804개 이었다. 올 시즌은 1,506개 이다. 블록슛은 아무나, 그리고 많이 나오는 장면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로 느낄 만큼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수치로도 증명이 된다. 그만큼 링 위에서 하는 플레이들이 줄었다는 얘기다.
블록슛은 공중에서 일어나는 농구의 화려한 플레이중의 하나다. 역시 볼거리가 준 것이다. 침고로 덩크슛 시도 역시 총 1,272개(08-09시즌)에서 792개(09-10시즌)로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조직력이 필요한 굿디펜스 수치는 국내선수들이 한 명 더 출전하는 관계로, 지난 시즌 596개 인데 반해 올 시즌은 689개로 근소하게 늘어났다.
바스켓코리아 추일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