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L센터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미디어행사에서, 이날 감독상을 수상한 전창진 감독은 유재학 감독과의 4강 진출팀 기자회견에서 재치있는 대답을 내놨다.
평소 무뚝뚝한 인터뷰와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전감독은 이날만큼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전감독은 4강 진출팀 기자회견 이전, 정규시즌 감독상을 수상해서인지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인터뷰를 웃음 속에 진행했다.
이러한 분위기이다 보니 나란히 동석한 유재학 감독보다는 몇 곱절 이상 답변을 길게하는 모습이었다.
전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하는 질문에, “전주는 너무 멀고 서울은 안준호 감독 고사성어가 듣기 싫어 걱정이다”라고 답해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유재학 감독은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누가 올라와도 다 마찬가지로 어렵다. LG도 그렇고 동부도 그렇고 훌륭한 팀들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감독상을 전창진 감독에게 빼앗긴 것에 대해서는, “서운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친구가 받았기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촬영 서병원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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