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안준호 감독 인터뷰]
[강동희 강을준 감독 인터뷰]
동상이몽(同床異夢).
말 그대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형상’이었다.
8일 KBL센터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허재(KCC, 3위) 강을준(LG, 4위) 강동희(동부, 5위) 안준호(삼성, 6위) 감독은 저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 이번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만난 전주 KCC의 허재 감독과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승부에 대한 자신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허재 감독이 “시즌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했지만 하승진도 돌아오고 높이가 높기 때문에 좋은 결과 나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자, 안준호 감독 역시 “삼성 선수들이 지난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경기에 강하다. 특히 (이)승준이가 있기 때문에 높이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 받아쳤다.
기자들이 안준호 감독에게 사자성어를 준비한 것이 있냐고 질문하자 안 감독이 “기대하라”는 답을 하자, 허재 감독은 “사자성어 준비를 못한 것 보니 불안해 하는 것 같다”며 웃음 속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어 4-5위 전을 펼칠 창원 LG의 강을준 감독이 “같은 강씨끼리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자, 원주 동부의 강동희 감독은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에 선배의 좋은 점을 본받아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촬영 서병원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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