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오세호) 6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SK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전주 KCC가 94-77의 압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임재현(15점 6어시스트)과 아이반 존슨(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주도했고, 강은식(15점 3점슛 5개)도 고비마다 3점슛을 넣어주며 제 몫을 다했다.
이로써 KCC는 35승 19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내일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반면 SK는 김우겸(21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이번 시즌 KCC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1쿼터부터 KCC의 출발이 좋았다. KCC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아이반 존슨의 3점슛으로 선취점을 올린 후, 전태풍의 자유투와 강병현의 외곽포를 묶어 10-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SK는 경기 초반 추승균과 김민수의 미스매치를 적극 활용하며 포스트 공격을 주로 시도했지만, KCC의 도움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다 많은 파울을 범하며, 1쿼터 2분이 경과한 시점에서 팀파울에 걸리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KCC는 이후 임재현과 전태풍이 속공을 주도하며 경기를 풀었고, 내 외곽에서 아이반 존슨과 강병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1쿼터를 25-9로 크게 앞선 가운데 마쳤다. SK는 쿼터 막판 김우겸과 신상호의 득점으로 뒤늦게 공격의 불을 지폈지만, 1쿼터에만 무려 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1쿼터 골밑과 외곽이 조화를 이루며 상대를 압도했던 KCC는, 2쿼터 초반 아이반 존슨 대신 투입된 테렌스 레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도망가지 못했다. 중반 이후 전태풍과 강은식의 3점슛이 호조를 보여 점수를 유지한 것이 다행이었다.
46-33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친 KCC는 3쿼터 추승균, 아이반 존슨, 임재현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3쿼터를 74-55로 앞서며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도 KCC는 임재현과 강은식의 외곽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며 4쿼터 8분45초를 남기고 80-57을 만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후반 김민수와 김우겸의 공격을 주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벌어진 점수 차이를 뒤집지 못하며 대패를 기록했다.
한편 울산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는, 애런 헤인즈(28점 8리바운드)와 함지훈(10점 7리바운드)이 활약한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를 91-68로 크게 물리치고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내일 열릴 창원 LG와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KT가 KT&G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도 공방률에서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KT&G와 오리온스도 각각 1승을 추가했다.
<6일 경기결과>
KCC 94-77 SK
모비스 91-68 동부
오리온스 84-83 전자랜드
KT&G 69-56 삼성
바스켓코리아 / 사진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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