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동부에 승리하며 공동 8위 올라

2010/03/2 by   ·   No Comments

3점슛 15개의 화력 앞세워 동부 격침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9-10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서울 SK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82의 승리를 거두었다. 고참 주희정(13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과 문경은(14점 3점슛 3개)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려주며 팀을 이끌었고, 김민수(18점 11리바운드 4블록)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로써 시즌 15승(37패)을 기록한 SK는 연패를 탈출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반면 원주 동부는 주전 김주성과 이광재의 공백 속에 김명훈(16점 7리바운드)과 마퀸 챈들러(2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외곽슛이 극도로 부진(4/27)하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SK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SK는 1쿼터 초반 상대 조나단 존스와 김명훈에게 내리 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김민수와 가넷의 포스트 공격이 살아나며 금새 분위기를 추슬렀다. 여기에 주희정과 문경은의 외곽 득점까지 더한 SK는 1쿼터를 22-14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동부는 김명훈과 조나단 존스가 골밑에서 힘을 실어주고 마퀸 챈들러가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상대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에도 SK의 우세는 계속됐다. 1쿼터에 상대에게 골밑 득점을 다수 허용했던 SK는, 2쿼터에 표명일의 수비자가 그를 버리고 포스트에 도움 수비를 들어갔다. 이에 상대의 득점 루트를 챈들러의 1 대 1 공격만으로 봉쇄했고, 주희정과 죠 크래븐호프트가 내 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주며 41-38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동부는 챈들러의 득점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중반 한때 25-28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외곽에서 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며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2쿼터 마지막에 터진 표명일의 첫 3점슛으로 점수를 좁힌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박성운과 챈들러를 내세워 득점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고, 4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시소 양상을 이어갔다. 

그렇게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동부였다. 동부는 70-70 동점으로 맞선 4쿼터 3분40초를 남기고, 윤호영의 골밑 공격과 챈들러의 자유투 점수로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74-70을 만들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SK도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SK는 후반 70-74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김민수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72-74를 만든 뒤, 종료 2초를 남기고 김민수가 다시 한 번 2득점을 올려주며 74-74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문경은의 3점슛으로 연장전 선취점을 올린 SK는 이병석의 속공 점수까지 보태 79-7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82-8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종료 1분 전에 터진 주희정의 3점슛으로 85-81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는 연장전에 상대 문경은 쪽 공격자의 미스매치를 이용해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반격했지만, 중요한 찬스마다 실책이 반복됐고 외곽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패배를 안았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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