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대학연맹전] 고려대 이민형 신임감독, 부임 첫승 신고

2010/02/24 by   ·   No Comments

경기 막판 홍세용의 3점 2방으로 동국대 울려

이민형 고려대 신임감독이 진땀나는 신고식을 승리로 이끌었다.

2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MBC배 대학농구 연맹전 2일째 경기에서, 고려대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동국대를 68-65로 힘겹게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고려대의 김태홍은 20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성호(15점 10리바운드 2스틸)와 홍세용(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동국대는 김동량(13점 15리바운드)의 포스트를 중심으로 김종범(14점 5리바운드)과 김건우(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 2개)가 제 몫을 다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 시작은 동국대가 좋았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에 센터 김동량이 포스트에서 확률 높은 야투로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 김건우의 돌파까지 호조를 보이며 10-4로 앞서 나갔다.

고려대는 정창영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맞서봤지만, 초반 리바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노승준의 외곽마저 부진하며 고전했다.

동국대는 이후에도 상대의 수비 로테이션이 느린 부분을 적절히 이용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쿼터 막판 유경식의 2득점에 힘입어 1쿼터를 14-8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2쿼터 고려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태홍의 2득점으로 쿼터를 시작한 고려대는 홍세용과 김태홍이 릴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2분 20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16-15로 첫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고려대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유상호와 김태홍의 내 외곽을 넘나드는 득점으로 상대를 몰아 붙었고, 2쿼터 3분을 남긴 시점에서 26-17로 점수를 벌리며 기선을 잡았다.

동국대는 쿼터 막판 김종범과 김건우가 속공 득점을 주도하며 22-26까지 쫓아갔지만,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센터 김동량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24-32로 역전을 당하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두 팀은 끊임없는 득점 공방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유지했다. 김동량을 다시 투입한 동국대는 김동량, 김종범, 김건우의 삼간 편대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를 쌓았고, 고려대는 수비 성공에서 이어지는 속공 찬스를 김태홍, 유상호, 정찬영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렇듯 양 팀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리는 고려대의 몫이었다. 50-45 5점 차이로 리드를 지킨 가운데 4쿼터를 시작한 고려대는, 60-59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홍세용의 3점으로 63-5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김건우와 김동량에게 내리 자유투를 내주며 63-63 동점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홍세용이 다시 한 번 3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동국대는 경기종료 5.6초를 남기고 상대 김태홍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고려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성균관대도 한양대 꺾어

이어 열린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한양대에게 87-78의 승리를 거두었다. 성균관대는 1쿼터에 조효현(17점 3점슛 2개)과 방덕원(29점 8리바운드 2블락) 콤비를 앞세워 27-19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10여 점 차로 꾸준히 리드를 잘 지킨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한양대는 기록상으론 리바운드에서 대등한 모습(19-22)을 보였지만, 골밑에서 방덕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높이의 한계의 절감 속에 아쉬운 1패를 당했다. 차바위는 3점슛 6개 포함 29득점을 올리며 한양대의 새로운 주포로서 신호탄을 올렸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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