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15회차 대상 38경기 중 한국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한 세 경기가 2월 20일 오후 3시(LG-KT, 전자랜드-KT&G)와 5시(삼성-동부)에 펼쳐진다. 참고로 프로토 베팅 마감 시간은 1번 경기인 LG-KT 경기의 시작 10분 전인 2월 20일 오후 2시 50분이다.
참고로 프로토 승부식 경기는 국내 프로농구 이외에도 NBA-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탈리아 세리아A 리그, 스페인 프리메라 리그 등 축구 경기도 대상 경기에 포함되어 있다.
3연승 중인 5위 LG가 5연승 중인 ‘천적’ KT를 홈으로 불려 들여서 상승세의 시험대에 오른다.
KT가 94-77, 74-63, 72-66, 85-80으로 승리를 거뒀고, 5R에서 LG가 홈에서 76-74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전적 4승1패가 말하듯 KT는 LG의 천적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그나마 5R 경기도 전반 16점을 뒤지던 KT가 3쿼터 박태양의 활약을 축으로 송영진-김영환 등의 포가 터지면서 LG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KT가 마지막에 김영환의 승부수를 던진 레이업이 문태영의 블록에 막히면서 LG가 힘겹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상승세이지만, 속 사정은 다소 다르다. LG가 사실상 5위를 확정 지은 상태로 이제는 6강 PO를 위한 테스트와 체력 안배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KT는 최소한 2위 이상의 입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곧바로 일요일 모비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KT의 입장에서는 2위 이상 입상을 위해서는 LG는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유독 문태영 수비에 강한 송영진과 박상오 두 장신 포워드의 존재감 역시 KT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으로 봐도 1.45라는 배당률이 3승1패로 유독 잘 들어오는데다 KT는 10승 1패로 ‘토요일의 강팀’으로 불린다. 또한, KT는 홈에서 17승6패-원정에서 17승 7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홈-원정 경기력의 기복이 없는 팀이다.
물론, LG가 홈에서 15승 7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전체적인 기록은 KT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결정적으로 올 시즌 한 번 연승을 타기 시작하면, 길게 연승을 가는 KT의 스타일을 감안해본다면 이날 LG를 상대로 6연승의 휘파람을 불 것으로 전망해 본다.
부산 KT의 낙승을 점쳐본다.
2경기] 인천 전자랜드(1.60) vs 안양 KT&G(1.77)
배당률이 말해주듯 정말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다.
7위 전자랜드와 8위 KT&G의 맞대결이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KT&G가 4승1패로 앞서고 있다. 전자랜드가 5R에서 57-52로 이긴 것 제외하면, 95-91, 72-66, 80-74, 82-79로 근소하게 KT&G가 승리를 따냈다. 비록 작은 차이라고 해도 그 차이를 전자랜드가 넘어서지 못해 패한 셈이다.
일단 전자랜드를 보면, 정영삼의 부상으로 슈팅가드 포지션을 꾸려 나가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한권-임효성 등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전술의 다양화를 노리고 있지만, 과감한 돌파가 돋보이는 정영삼의 자리가 커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KT&G의 경우는 박상률-황진원-김성철-김종학-크리스 다니엘스를 축으로 한 주전 멤버가 이름값에 비해서는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박성훈-옥범준-정휘량-김보현 등의 벤치 멤버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랜드만 만나면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전자랜드의 높이를 무력화 시켰다는 것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전자랜드에게 개인 능력의 열세를 팀 조직력으로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토요일 경기에서 6승5패로 시즌 승률(32%)보다도 강하다. 반면, KT&G는 3승9패로 토요일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여기에 5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만만한 상대인 KT&G에게 홈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할 것이다. 여기에 7위라는 성적을 따내기 위해서는 8위 KT&G와 1.5경기 차이인 경기차를 더욱 더 벌릴 필요가 있다.
분명 동기부여나 객관적인 전력은 앞서지만, 전자랜드가 부담스러운 대목도 있다. 바로 센터 맥카스킬이 최근 부진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맥카스킬이 KT&G의 크리스 다니엘스를 얼마나 봉쇄 하느냐에 따라서 ‘서장훈 효과’의 파급 효과가 커질 지 작아질 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랜드의 1.60이라는 고배당은 분명히 베팅해 볼 가치가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추천해 본다.
3경기] 서울 삼성(2.22) vs 원주 동부(1.35)
동부에게 5전 전패를 당한 삼성이 올 시즌 동부전 승리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일단, 상대 전적을 보면 80-72, 88-82, 82-76, 74-73, 77-72로 동부가 5연승을 기록 중이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비슷하게 가다가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동부의 한 방에 패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승부처에서 삼성은 어김없는 실책에 잡힌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상승세를 달리던 삼성은 자신보다 높은 순위의 팀인 LG나 KT에게 패하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황이다. 아무리 6위가 정해진 상황이라고 해도 중-상위권 팀을 상대로 보여준 삼성의 경기력은 최근 다시 올스타 휴식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한 인상이다.
삼성이 올스타 휴식기 직후 상승세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파워포워드 이승준의 부활에 이상민-강 혁-이정석을 시작으로 토마스가 마무리 짓는 속공의 힘이었다. 그러나 마이카 브랜드가 좀처럼 제 몫을 못해주면서 삼성은 승부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목에 담이 걸린 이상민, 왼쪽 엄지 손가락 골절을 당한 차재영, 오른 팔꿈치 상처가 덧난 이규섭이 지난 KT전에서 빠지면서 82-88로 패한 터라 분위기 역시 좋질 못하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상대 전적에서 앞선 동부의 우세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동부 역시 최근 마퀸 챈들러에 의해 울고 웃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이 불안하다. 챈들러의 슛이 터지거나 그가 집중력 있는 플레이만 해주면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팀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나마 삼성의 외국인 선수인 브랜드나 토마스의 수비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챈들러가 플레이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을 넓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동부는 삼성 전에서 유독 이광재-윤호영-김주성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특히 든든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김주성의 높이는 삼성이 넘어서기 힘든 벽이다.
원주 동부의 1.35에 베팅할 것을 권한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 사진 KBL 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