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원주 원정에서 동부를 꺾고 동부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11일 원주에서 펼쳐진 부산 KT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최근 동부전 3연패에 빠져있던 KT가 85-71 14점차의 승리를 거두고 2위를 수성했다.
이로써 시즌 32승(13패)째를 기록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모비스(32승12패)에 반 경기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동부는 시즌 15패(30승)째를 기록하면서 전자랜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KCC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았다.
최근 동부전 3연패에 빠진 KT는 이날 특히 수비에서 많은 준비를 한 인상이었다. 동부의 높이를 어느정도 무력화 시킨 사이 KT는 제스퍼 존슨과 송영진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광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동부는 조나단 존스와 김주성의 골밑 공격이 이어지면서 한 때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는 16-15 KT의 리드.
2쿼터 들어 동부는 윤호영-존스의 골밑 득점에 이광재의 연속 7득점으로 2쿼터 종료 3분 33초를 남기고 31-23 7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박상오-조성민-김영환 등이 골밑 득점에 성공 추격전을 펼쳤고, 2쿼터 마지막 공격을 조성민이 3점포로 연결시키며 34-35 1점차로 2쿼터를 끝냈다. 동부 입장에서는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못 달아난 것이 아쉬웠다.
3쿼터 들어 KT는 송영진-신기성-제스퍼 존슨의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신기성-존슨이 결정적인 순간 3점포를 터뜨리면서 3쿼터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52-44 8점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동부가 위기의 상황에서 존스-김주성-김명훈-챈들러가 골밑 득점에 성공 52-52로 3쿼터를 끝냈다.
결국 승부는 4쿼터 집중력과 침착함의 싸움에서 갈렸다. 그리고 앞선 쪽은 KT였다.
김영환-조성민-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KT는 김영환의 결정적인 우중간 3점포와 존슨의 버저비터 미들슛으로 4쿼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68-60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동부는 높이를 앞세운 골밑 공격이 번번히 림을 외면한데다 김주성과 강동희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게다가 KT가 다시 한 번 제스퍼 존슨이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반면, 동부는 챈들러의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희비가 또 한 번 엇갈렸다. 이후 김영환의 3점에 존슨-송영진의 레이업이 이어진 KT는 85-7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주 KCC는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이번 시즌 5라운드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강병현(19점 6리바운드 3점 5개)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78-77의 승리를 거뒀다. 아이반 존슨(23점 11리바운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KCC는 시즌 31승(14패)을 기록하며, 이날 KT에 패한 동부(30승 15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22점 9리바운드)과 라샤드 벨(22점 4리바운드 3점 3개)의 활약으로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 오세호 / 사진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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