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농구의 컨퍼런스 일정이 중반에 접어들었다. 여기서 문제.
문제1) 다음 팀들의 지난NCAA 토너먼트 시드는?
코네티컷, 노스캐롤라이나, 루이빌
정답: 1번 시드
문제2) 이 팀들의 지난 NCAA 토너먼트 성적은?
정답: 코네티컷(4강), 노스캐롤라이나(우승), 루이빌(8강)
문제3) 이 팀들의 이번 09-10 NCAA 토너먼트 예상 성적은?
정답: 토너먼트 진출 여부 불투명
바로 지난 NCAA 토너먼트에서 4개의 1번 시드 가운데 3개를 차지했던 유콘과 UNC, 그리고 루이빌이 이번 시즌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문제가 뭘까?
[Connecticut]
시즌 전적: 14승 9패
컨퍼런스 전적: 4승 6패
컨퍼런스 순위: 16팀 중 11위
RPI 순위: 57위
SOS(Strength of Schedule) 순위: 6위
중요 승: Texas
중요 패: Michigan
감독의 부재
코네티컷, 유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명예의 전당 감독 짐 캘훈(Jim Calhoun)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재 중이란 점이다. 이 때문에 유콘은 최근 9경기 전적 3승 6패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정글과도 같은 빅 이스트 컨퍼런스 일정이 계속되면서 승수보다는 패수가 쌓이고 있다.
사실 유콘은 컨퍼런스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시즌 전적 9승 2패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게다가 2패는 강호 듀크와 켄터키에게 당한 패여서 그리 나빠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컨퍼런스 개막전 신시내티 원정에서 2점차 석패를 시작으로 악몽이 시작됐다. 랭킹 12위 조지타운과 20위 피츠버그 전 패배는 그렇다 치고 빅텐의 중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미시건 원정 패배는 절대 당해서는 안 되는 패배였다.
다행히 전미랭킹 1위였던 텍사스를 홈에서 격파하면서 재기를 다짐했지만, 텍사스가 이 경기 이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코네티컷을 NCAA 토너먼트에 포함시킬 지를 결정하는 선정위원회에게는 그다지 엣지가 있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1번 포지션이 열쇠
유콘이 나락에 빠진 원인을 라인업 측면에서 보자면 전적으로 1번 포지션인 2학년 켐바 워커(Kemba Walker)의 부진이다. 그러나 유콘 부활의 열쇠도 1번 포지션인 켐바 워커가 쥐고 있다. 워커가 지난 켄터키 전처럼만 해 준다면 유콘은 다시 부활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마켓 전처럼 플레이한다면 유콘은 영영 부진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
워커는 2년생 징크스에 빠졌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히려 식스맨으로 뛰던 1학년 때보다 성적이 안 좋아졌다. 턴오버는 경기당 평균 1.8개에서 3.4개로 치솟았고 야투율도 낮아졌다.
무엇보다도 워커에게는 신중한 경기 운영이 필요한 때다. 워커는 박빙의 승부처에서 너무나 자주 그냥 성의없는 3점슛을 날리거나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가 공을 뺏기는 모습을 보였다. 유콘에는 빅 이스트 톱 수준의 파워포워드 스탠리 로빈슨(Stanley Robinson)과 식스맨 개빈 에드워즈(Gavin Edwards)가 버티고 있다. 어려울 것 없다. 로빈슨이나 에드워즈에게 공을 투입하기만 하면 된다. 쉽게 쉽게 득점하는 것이 관건이다.
만만치 않은 잔여 일정
문제는 남은 일정이다. 전미랭킹 3위 시라큐스 원정, 5위 빌라노바 원정, 4위 웨스트 버지니아와의 홈 경기가 남아 있다. 이 외에 이미 이번 시즌 원정에서 패한 바 있는 신시내티와 루이빌을 홈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그 이외에는 모두 원정 경기들만 남아 있다. 그것도 럿거스와 노틀담, 그리고 사우스 플로리다 전이다.
현재 컨퍼런스 승률이 5할이 안 되는 유콘으로서는 어떻게든 컨퍼런스 승률을 5할 이상으로 올리고 컨퍼런스 순위도 중상위권으로 올려 놓는 게 필수적이다. 현재 빅 이스트 컨퍼런스의 강도로 봐서는 NCAA 토너먼트에 적어도 7팀은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간당간당한 버블팀 2팀 정도 포함한다면 9팀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유콘이 토너먼트에 나가려면 이 두 팀에 들어야 한다. 남은 8경기 일정에서 5승 3패 정도를 거두고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적어도 2회전까지는 진출해야 할 것이다.
NCAA 진출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아직 희망은 있다고 본다. 유콘에는 빅 이스트 최고 수준의 슈팅 가드 제롬 다이슨(Jerome Dyson)이 있기 때문이다. 유콘은 조지타운 원정에서 전반에는 두 자릿수 점수차로 조지타운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유콘이 강팀을 제압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얘기이다. 앞으로 유콘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North Carolina]
시즌 전적: 13승 10패
컨퍼런스 전적: 2승 6패
컨퍼런스 순위: 12팀 중 10위
RPI 순위: 80위
SOS 순위: 22위
중요 승: Michigan St
중요 패: College of Charleston
UNC는 최근 7경기 가운데 6패를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UNC의 극심한 부진은 사실 올 시즌 NCAA 농구 최대의 이변이다. 11월 프리 시즌 랭킹 4위에까지 올랐던 UNC가 시라큐스, 켄터키, 텍사스에게 잇따라 패했을 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UNC의 백투백 우승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시라큐스와 켄터키, 그리고 텍사스 모두 올 시즌 톱5 안에 들었거나 들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UNC는 랭킹15위의 (에반 터너(Evan Turner)가 뛴) 오하이오 주립, 그리고 랭킹 9위 (케일린 루카스(Kalin Lucas)가 뛴) 미시건 주립을 각각 눌렀다.
문제는 절대 져서는 안 되는 경기였던 찰스턴 대학(College of Charleston) 원정에서 패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ACC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클렘슨(랭킹 19위) 원정 패배 이후 그것도 홈에서 잇따라 조지아 공대(랭킹 18위)와 웨이크 포레스트에게 패했다. 주내 라이벌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숨을 돌렸지만 버지니아와 버지니아 공대, 그리고 매릴랜드에게 잇따라 3연패를 당하면서 NIT 우승을 노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게 됐다. 최근 9경기 전적 2승 7패이다. 위험 경적을 울려야 할 때이다.
우승 후 선수 공백?
지난 시즌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이후 UNC는 4명의 주전 라인업을 잃었다. 타일러 핸스브로우(Tyler Hansbrough)와 대니 그린(Danny Green)은 4학년으로 졸업했고 타이 로슨(Ty Lawson)과 웨인 엘링턴(Wayne Ellington)은 3학년을 끝으로 NBA에 진출했다. 물론 이 네 명의 공백은 극도로 커 보인다. 그러나 선수 공백 때문에 이번 시즌 부진하다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그것도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 핑계이다.
UNC는 이번 시즌 신입생으로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 올스타를 5명이나 받았다. 다른 유명한 농구 명문들조차도 한 두 명 정도 받는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을 무려 5명이나 받은 것이다. 결국 현재 2학년에 남아 있는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까지 합치면 무려 8명이나 되는 이들 올스타들이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이런 라인업이라면 우승 아니라 우승 할아버지라도 못할 게 없다. 만약 이 정도 선수들을 갖추고도 우승을 못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감독의 무능함 탓이다.
가드진 부재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타이 로슨이라는 걸출한 포인트 가드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슨은 그야말로 홀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천후 포인트 가드였다. 그러나 로슨의 NBA 진출 이후 그 뒤를 맡게 된 후임 래리 드류 2세(Larry Drew II)는 기대치에 전혀 미치질 못하고 있다.
드류는 팀내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3.2개의 턴오버를 범하고 있다. 물론 어시스트는 경기당 6.2개로 ACC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지나친 턴오버로 인해 경기의 흐름은 번번히 끊어지고 있다.
드류는 또 속공 찬스에서는 빠른 돌파력과 패스로 득점을 올리거나 득점에 기여하지만 하프 코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전혀 공격 패턴을 창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 UNC는 전미 최강 수준의 프론트 코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강점을 전혀 활용하질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주전 2번 자리는 ’5학년생’ 마커스 기니어드(Marcus Gynard)가 맡고 있었지만 기니어드는 부상으로 점철된 지난 5년간의 대학 커리어가 말해 주듯이 올 시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잔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기니어드의 부상은 이제 거의 만성 부상 수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하다.
그동안 기니어드는 정상급 수준의 ‘외곽 수비수’로 명성이 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한 예로 가장 최근 경기였던 매릴랜드 전에서 그레비스 바스케스(Greivis Vasquez)에게는 6개, 에릭 헤이즈(Eric Hayes)에게는 4개의 3점슛을 각각 허용했다.
기니어드가 부진하자 로이 윌리엄스(Roy Williams) UNC 감독은 최근 몇 경기에서 주전 2번 자리에 신입생 슈팅 가드 덱스터 스트릭랜드(Dexter Strickland)를 기용하는 도박을 감행했다. 스트릭랜드는 기량과 스피드 면에서 확실히 기니어드보다는 나은 모습이다. 그러나 수비에 약점이 있고 외곽과 미들 슛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찰스턴 전에서는 3점차로 뒤지고 있는 경기 종료 직전 상황에서 인사이드 드라이브 인을 시도하는 등 판단력과 바스켓 IQ에도 이상을 보이고 있다.
리더쉽 부재
지난 시즌 UNC에는 4학년생 핸스브로우와 그린, 그리고 3학년 포가 로슨 등이 리더쉽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UNC에는 도무지 리더쉽이 없어 보인다. 5학년생 기니어드와 4학년 포워드 디온 톰슨(Deon Thompson)이 리더쉽을 발휘해야 하는 위치이지만 이들에게 리더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무엇보다 1학년 시절의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낸 드류가 1번 포지션을 맡고 있다는 데서 포인트 가드의 리더쉽 역시 찾아 보기 힘들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거품 신입생 클래스
앞서 언급했지만 이번 UNC의 신입생 클래스는 5명의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으로 이뤄졌다. 특히 2010학년도 전체 신입생 클래스 ESPN 랭킹 6위인 존 헨슨(John Henson)에게 모든 관심이 모아졌다. 시즌 시작 직전 ACC에서는 조지아 공대의 신입생 데릭 페이버스(Derrick Favors) 다음으로 헨슨이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된 후 헨슨은 경기당 평균 3.5득점, 0.7 어시스트, 2.3리바운드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당 슛블록만 1.1개로 준수한 수준이고 다른 면에서 활약은 미미한 수준이다.
헨슨의 경우 6’10”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200lbs에도 못 미치는 호리호리한 체격 때문에 코트 위에서 위치를 전혀 찾질 못하고 있다. 3번 자리에 가기에는 스피드가 떨어지고 4번에는 몸싸움이 밀린다. 때문에 외곽으로 돌다가 어이없게도 되지도 않는 3점슛을 날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이는 다른 신입생 포워드들도 마찬가지이다. 쌍둥이인 데이빗(David)과 트래비스(Travis) 웨어(Wear) 형제 역시 골 밑 싸움에 가담하기보다는 외곽으로 돌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UNC 신입생 가운데 경기당 평균 득점이 4점을 넘는 선수는 5.9득점의 스트릭랜드밖에 없다.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이 즐비한 신입생 클래스의 성적 치고는 초라할 뿐이다.
수비력 부재
로이 윌리엄스 UNC 감독은 전통적으로 수비보다는 공격을 강조하는 감독이다. 윌리엄스 감독이 지금까지 맡아온 팀들은 하나같이 전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해 왔다. 덕분에 수비는 그냥 보통 정도만 해줘도 크게 지장이 없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만 봐도 그렇다. 지난 시즌의 UNC팀은 시즌 내내 줄곧 외곽 수비가 약하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는 거의 찌를 곳 없었던 UNC의 탄탄한 전력 중 그나마 찾아낸 ‘양호한 수준의’ 약점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UNC팀은 약한 수비력이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팀의 주축인 1, 2학년들은 가끔씩 터져 나오는 슛 블로킹 외에는 수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이질 못하고 있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수비를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
문제는 윌리엄스 감독?
로이 윌리엄스 UNC 감독은 팀의 최근 부진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여태껏 감독 경력에서 단 한 번도 ‘노력(effort)’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다만 작전 이행력(execution)만 가르치면 됐다고. 그러나 현재의 이 팀은 노력부터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앞서도 얘기했지만 선수 면면이 이 정도인 라인업을 갖추고도 이처럼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감독의 무능함 탓이다. 윌리엄스 감독, 훌륭한 감독이다. 최근 5년간 두 번의 우승, 세 번의 4강을 이뤄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윌리엄스 감독은 훌륭한 리크루터일 지언정 훌륭한 감독은 아니다. 정말 훌륭한 감독들은 형편없는 라인업을 갖고도 16강, 8강, 4강을 이뤄낸다.
신입생 존 헨슨은 찰스턴 전에서 어이없는 패배를 당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어떤 선수들의 대학 선수 시절을 유의미하게 해줬다’는 좀 어이없는 메시지를 남겼다. 5학년생 마커스 기니어드는 ACC/Big Ten Challenge가 끝난 직후 자신의 컨퍼런스에 속한 특정 학교를 역시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선수들이 이처럼 분위기 파악 안 되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은 선수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 역시 감독 책임이다. 감독이 어떻게 일일이 선수들을 챙기냐고? 미식축구팀 감독은 100명이 넘는 선수들을 챙겨야 한다. 야구팀 감독은 25명 정도 되는 선수들을 챙겨야 한다. 축구팀 감독 역시 비슷하다. 농구팀 감독이 챙길 선수는 단 12명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부진이 시작될 초반 자신의 작전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하는 팬들에 대한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감독의 이런 발언은 컨퍼런스의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팀의 감독이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
NCAA 진출 가능성은?
현재로 봐서는 극히 희박하다. 이미 시즌 성적 10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일정도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홈에서 벌써 몇 번이나 패한 바람에 홈 경기가 별로 남지 않았다. 라이벌 듀크와 홈 앤드 어웨이 교환전이 남겨져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문제는 UNC가 올 시즌 원정은 물론이거니와 홈에서까지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직접 UNC의 경기장을 방문해 봤지만 UNC는 다른 ACC팀들에 비해 홈 어드벤테이지를 갖기 힘든 경기장 구조를 갖고 있다. 학생 응원석이 코트에서 꽤 뒤에 위치해 있어서 응원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코트 바로 근처에는 기부금을 낸 동문들, 그것도 아주아주 나이가 든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경기할 때 보면 박수 칠 힘조차 없어 보인다.
UNC의 포스트 시즌 전망은? NIT 진출이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만에 하나 이번 주 듀크와 NC주립을 잇달아 잡는다면 가냘픈 희망은 남아 있어 보인다.
[Louisville ]
시즌 전적: 15승 8패
컨퍼런스 전적: 6승 4패
컨퍼런스 순위: 16팀 중 6위
RPI 순위: 42위
SOS 순위: 6위
중요 승: Connecticut
중요 패: Western Carolina
루이빌은 부진을 겪고 있는 또다른 강호 중의 하나이다. 사실 루이빌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내홍을 겪었다. 지난 여름 루이빌의 릭 퍼티노(Rick Pitino) 감독은 자신과 내연의 관계였음을 주장하는 한 여성으로부터 법적 소송을 당하면서 한바탕 스캔들을 겪었다. 이는 곧 시작될 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안되었을 것임은 자명하다.
사실 루이빌은 빅 이스트 팀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follow를 덜하는 팀이다. 그다지 강팀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을 뿐더러 빅 이스트 스타일에도 그닥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내 생각. 그러나 생각은 생각일 뿐.
사마르도 사뮤엘스(Samardo Samuels)라는 걸출한 스윙맨을 보는 재미 외에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
루이빌은 앞서 언급한 유콘이나 UNC에 비해 가장 나은 전적을 올리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루이빌의 가장 큰 문제는 RPI 랭킹 25위 안에 드는 팀을 상대로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100위 내 팀과는 4승 8패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렇다 하게 내세울만한 ‘양질의 승리’가 없다. 그나마 유콘을 상대로 거둔 홈 경기 승리가 가장 내세울만한 승리이다. 더군다나 루이빌은 올 시즌 원정에서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남은 일정. 시라큐스와는 홈 앤드 어웨이 교환전을 남겨 놓고 있고 홈에서 노틀담, 조지타운을, 원정에서 세인트 존스, 드폴, 유콘, 그리고 마켓 전을 앞두고 있다.
NCAA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빅 이스트 컨퍼런스의 강도로 볼 때 일단 5할 승률만 유지해 준다면 어느 정도 승부를 걸어 볼 만하다. 현재로서는 가까스로 진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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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글 사진 주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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