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막판 KCC의 추격을 따돌리고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주에서 펼쳐진 3위 KCC와 4위 동부 간의 경기에서 ‘보물급 센터’로 불리는 김주성(2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꾸준함을 앞세운 동부가 KCC에 80-71 9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KCC와 함께 30승 14패로 나란히 균형을 맞추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전태풍(18점)-테렌스 레더(13점)-강병현(10점)은 물론이고, 식스맨 강은식(16점)까지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끝내 하승진의 공백을 넘지 못했다.
KCC는 이날 하승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쿼터부터 강력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을 앞세워 동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에서 8점을 몰아친 전태풍을 축으로 아이반 존슨-강은식의 활약을 앞세워 김주성-윤호영-챈들러의 골밑과 박지현-표명일의 외곽 지원 사격을 앞세운 동부에 19-18로 한 점을 앞섰다.
2쿼터 들어서도 동부는 모처럼 제 몫을 해준 테런스 레더를 중심으로 내-외곽 공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동부 역시 김주성을 축으로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면서 35-33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끝냈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들어 KCC쪽으로 기울었다. KCC는 3쿼터 들어 강은식이 8점을 넣는 깜짝 활약을 보여줬으나 정작 해줘야 할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했다. 그 사이 동부는 조나단 존스-이광재-김주성 등 주축 선수의 득점에 김성현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3쿼터를 58-49 9점을 앞선 채 끝낼 수 있었다.
KCC 입장에서는 동부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한 것은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동부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4쿼터 들어 KCC는 강병현-이동준의 3점포와 아이반 존슨의 골밑 득점이 호조를 보이면서 4쿼터 종료 3분 55초를 남기고 67-69 2점차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상승세를 달리던 KCC는 4쿼터 종료 2분 55초를 남기고 레더가 결정적인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그 사이 동부는 김주성-이광재 등이 착실히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 사진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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