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민석)1위 모비스가 2위 KCC에 완승을 거뒀다.
7일 울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홈팀인 모비스는 양동근(18점)-김동우-애런 헤인즈-김효범(이상 14점)-박종천(11점)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하승진이 빠진 2위 KCC에게 82-60 22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 모비스는 시즌 32승12패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인 KCC-KT(30승 13패)와 1.5경기차로 간격을 벌렸다. 또한 전날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부산 KT에 패하며 자친 연패의 수렁에 빠질 뻔한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1-2위 간의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모비스는 1쿼터부터 KCC를 거세게 몰아쳤다. 김효범-양동근-김동우로 이어지는 3점포에 던스톤-함지훈의 골밑 득점이 속사포처럼 터지면서 1쿼터 3분 16초를 남기고 21-6까지 달아난 것이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KCC는 1쿼터 막판 강병현의 3점포와 전태풍의 골밑 득점으로 13-23 10점차로 좁힌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역시 모비스의 페이스였다. 함지훈-던스톤의 골밑 득점에 속공이나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를 박종천과 김동우가 3점포로 연결시키면서 좀처럼 KCC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었다.
KCC의 경우 레더-존슨을 번갈아 가면서 투입, 골밑 공략에 나섰으나 외국인 선수들이 냉철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게다가 레더까지 2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스코어 역시 38-27 모비스의 11점차 리드.
3쿼터 들어서도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 두 방에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게다가 3쿼터 막판 김효범-헤인즈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 3쿼터를 63-49 14점차로 끝냈다. KCC는 3쿼터 한 때 아이반 존슨과 강병현의 득점을 앞세워 39-43까지 따라 붙었지만, 중반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줬다. 특히 3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박종천에게 내준 3점포가 뼈아팠다.
결국 4쿼터 1분 30여초 만에 헤인즈-양동근의 골밑 득점과 김동우의 3점포로 70-49 21점차로 점수차를 벌린 모비스는 일찌감치 승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서울팀 간의 라이벌전에서는 삼성이 이승준의 17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SK에 77-69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7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 사진 KBL Photos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