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부산 KT, 연장 접전 끝에 울산 모비스에 역전승

(부산=서민석) KT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천적’ 모비스를 꺾고 10개 구단 중 세 번 째로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10 KCC 프로농구 1위 울산 모비스와 3위 부산 KT간의 경기에서, KT는 김도수에 공백에도 불구하고 조성민(24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제스퍼 존슨(19점 3점슛 1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3점포가 불을 뿜은 모비스를 상대로 연장접전 끝에 83-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위 부산 KT와 1위 울산 모비스간의 승차는 1경기차로 좁혀졌으며, 그동안 모비스에게 홈에서 3연패 중이었던 KT는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이 배가 됐다.

승부는 4쿼터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4쿼터 들어 함지훈의 레이업과 양동근의 3점포로 63-60으로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던스톤-함지훈의 골밑 득점이 터지면서 4쿼터 종료 3분 25초를 남기고 70-66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송영진-존슨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치던 KT는 조성민의 3점포와 송영진의 자유투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모비스가 다시 던스톤과 김효범의 득점으로 4쿼터 종료 47.1초를 남기고 74-7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KT는 4쿼터 종료 28.3초를 남기고 조성민의 극적인 3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까지 간 승부는 결국 제스퍼 존슨과 김효범-양동근이 3점포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연장 종료 4.1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김효범을 따돌리고 돌파에 성공하여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면서 83-80으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삼성 전자랜드 꺾고 6강 굳히기 돌입

한편, 6강 PO의 분수령으로 불렸던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빅터 토마스(20점)와 이승준(17점)의 활약을 앞세워 80-72로 승리했다.

잠실에서 펼쳐진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삼성은 이로써 7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4.5경기차로 벌렸다. 특히 삼성다운 빠른 공-수 전환이 모처럼 이루어 졌다는 것이 더욱 더 삼성에게는 고무적인 대목이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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