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매치(Mismatch)의 약과 독

하프코트 오펜스를 하다 손쉽게 득점을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미스매치를 만들어 신장의 우위를 가지고 포스트에서 득점을 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보통 패턴을 만들 때는 신장이 작은 선수가 큰 선수에 스크린을 가는 형태를 취한다. 이는 바꿔 막는 스위치 디펜스를 하면 바로 미스 매치 업이 되기 때문이다.

KBL의 공격 형태를 보다보면 이런 미스매치를 이용하는 유형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 외국인 선수가 한 명 적게 뛰면서 포지션 상의 매치업에서 같은 포지션이라도 선수의 여유가 있어 신장의 차이가 많이 나면 이런 공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입장에서 본다면 상대 팀을 스카웃 할 때 당연히 이런 공격을 예상하고 수비를 준비한다. 미스매치를 이용한 공격을 할 때는 공격 팀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필요하다.

  1. 포스트업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예비 움직임을 갖고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하게 자연스런 움직임 속에 포스트업을 하여야 한다.
  2. 볼이 포스트에 들어가면 도움 수비를 못하게 나머지 선수들의 약속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수비는 준비된 팀 디펜스로 움직일 것이며 포스트 혼자만의 공격을 고집하면 분명 공격은 실패 할 확률이 높다.
  3. 상대가 트랩이나 팀 디펜스로 대응할 때는 가능하면 빅맨 수비자가 오게 만들고, 패스가 여의치 않을 때는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여 상대적으로 리바운드 밸런스가 깨진 부분을 이용하라.
  4. 포스트에 볼 투입은 공격제한 시간을 감안 10초 이상의 여유를 가질 때 투입한다. 이는 공격이 여의치 않아 볼을 패스 아웃(Pass Out)하여 다른 선수의 찬스를 볼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
  5. 포스트 업을 하는 선수는 인사이드 공격기술과 패스아웃 연습을 항상 해야 한다. 나에게 그런 기회가 오면 실제 경기에 할 수 있도록 연습과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하자.

이상과 같은 원칙을 지킨다면 미스매치를 이용한 포스트업 공격은 더 높은 공격성공률을 가져올 것이다.

경기보다 보면 포스트에 볼 투입하는데 집착, 시간을 다 소비하고 경기의 흐름을 망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플레이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다.

농구의 전술은 날로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 공격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만큼 수비도 뒤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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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이 모비스 하상윤을 상대로 인사이드 공격을 하다 던스턴이 트랩을 들어오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추일승 / 사진 박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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