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트 오펜스를 하다 손쉽게 득점을 하는 방법 중 하나는 미스매치를 만들어 신장의 우위를 가지고 포스트에서 득점을 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보통 패턴을 만들 때는 신장이 작은 선수가 큰 선수에 스크린을 가는 형태를 취한다. 이는 바꿔 막는 스위치 디펜스를 하면 바로 미스 매치 업이 되기 때문이다.
KBL의 공격 형태를 보다보면 이런 미스매치를 이용하는 유형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 외국인 선수가 한 명 적게 뛰면서 포지션 상의 매치업에서 같은 포지션이라도 선수의 여유가 있어 신장의 차이가 많이 나면 이런 공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입장에서 본다면 상대 팀을 스카웃 할 때 당연히 이런 공격을 예상하고 수비를 준비한다. 미스매치를 이용한 공격을 할 때는 공격 팀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필요하다.
- 포스트업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예비 움직임을 갖고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하게 자연스런 움직임 속에 포스트업을 하여야 한다.
- 볼이 포스트에 들어가면 도움 수비를 못하게 나머지 선수들의 약속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수비는 준비된 팀 디펜스로 움직일 것이며 포스트 혼자만의 공격을 고집하면 분명 공격은 실패 할 확률이 높다.
- 상대가 트랩이나 팀 디펜스로 대응할 때는 가능하면 빅맨 수비자가 오게 만들고, 패스가 여의치 않을 때는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여 상대적으로 리바운드 밸런스가 깨진 부분을 이용하라.
- 포스트에 볼 투입은 공격제한 시간을 감안 10초 이상의 여유를 가질 때 투입한다. 이는 공격이 여의치 않아 볼을 패스 아웃(Pass Out)하여 다른 선수의 찬스를 볼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
- 포스트 업을 하는 선수는 인사이드 공격기술과 패스아웃 연습을 항상 해야 한다. 나에게 그런 기회가 오면 실제 경기에 할 수 있도록 연습과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하자.
이상과 같은 원칙을 지킨다면 미스매치를 이용한 포스트업 공격은 더 높은 공격성공률을 가져올 것이다.
경기보다 보면 포스트에 볼 투입하는데 집착, 시간을 다 소비하고 경기의 흐름을 망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플레이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다.
농구의 전술은 날로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 공격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만큼 수비도 뒤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삼성 이상민이 모비스 하상윤을 상대로 인사이드 공격을 하다 던스턴이 트랩을 들어오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추일승 / 사진 박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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