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5일 개막 한 09-10 KCC 프로농구가 28일 경기를 끝으로 숨 가빴던 전반기 레이스를 마감한 가운데, 30일 오후 1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올스타전의 또 다른 백미는 덩크슛, 3점슛 컨테스트와 같은 풍부한 이벤트들을 개최, 정규리그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숨겨진 개인기를 감상할 수 있는 부분에 있다.
가장 먼저 열린 3점슛 대회 예선에서는 삼성의 이정석(17점)이 1위로 결선에 올랐고, KCC의 전태풍(15점)이 2위, 동부의 마퀸 챈들러(14점)가 3위를 기록했다.
SK의 방성윤은 첫 시도에서 13점으로 LG의 조상현과 동률을 이룬 뒤, 2차 대결에서 10점을 기록해 6점에 그친 조상현을 제치고 마지막 결선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챔피언 김효범(모비스)은 4점에 그치며 에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로 나뉘어 펼쳐진 덩크슛 경연대회 예선에서는, 삼성의 이승준과 SK의 김경언이 1, 2차 시기 합계 92점과 91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귀추가 주목됐던 지난해 챔피언 김효범은 예선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외국 선수 부분에서는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과 조셉 테일러(KT&G)가 타이틀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3점슛과 덩크슛 결선은 31일 오후에 치러진다.
드리블, 패스, 슈팅의 기량을 겨루는 스킬스 첼린지에서는 문태영(LG)이 42초를 기록해 41초를 기록한 전태풍(KCC)에 1초 차이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슈팅스타 부분에서는 김경언-정락영-김진아로 구성된 SK가 김희선-조성민-성소영으로 팀을 이룬 KT에게 승리를 거두며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 LG의 신인 박진수는 덩크 2차 시기를 앞두고 가수 2PM의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며, 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이벤트에는 한기범, 김상식(덩크 대회 심사위원) 김희선, 이강희(슈팅스타) 등 추억의 농구 스타들이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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