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서울 삼성, KT&G 꺾고 8연패 마감

2010/01/26 by   ·   No Comments

20100126201756894

서울 삼성이 실로 오랜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T&G와의 이번 시즌 5라운드 맞대결에서, 마이카 브랜드(13점 11리바운드)와 이승준(13점 8리바운드)을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77-63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시즌 17승(23패)을 기록하며 새로운 상승세의 전기를 마련했다.

반면, KT&G는 지난 KCC 경기 승리의 상승세와 크리스 다니엘스(23점 11리바운드), 황진원(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노렸으나, 장염으로 결장한 주포 김성철의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패했다.

1쿼터 삼성의 출발이 좋았다. 이상민을 스타팅으로 투입해 기선제압을 노린 삼성은, 이상민의 안정된 게임 운영에 김동욱, 차재영의 연속 3점으로 게임을 시작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삼성은 이후에도 차재영과 이승준이 공격 성공을 이어가며 초반 13-4로 앞서 주도권을 잡았다.

KT&G는 크리스 다니엘스의 연속된 포스트 득점으로 8-13을 만들며 반격했지만, 이승준에게 골 밑 득점을 내주고 빅터 토마스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삼성은 교체로 들어온 이규섭과 마이카 브랜드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1쿼터를 24-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1쿼터에 승기를 잡은 삼성은 2쿼터 들어서며 게임을 완전히 장악했다. 심성은 이승준, 빅터 토마스로 이어지는 빠른 트랜지션으로 흐름을 이은 뒤, 강혁, 이정석, 이규섭의 고른 득점에 이상민의 3점까지 터지며 중반 한때 38-17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T&G는 팀의 주된 공격 루트인 크리스 다니엘스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에 의존하며 간간이 득점을 쌓았지만, 이마저도 상대의 수비에 자주 막히며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은 49-25 삼성이 큰 점수 차이로 앞선 가운데 종료됐다.

3쿼터에도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고 67-43 삼성의 리드가 이어졌다. KT&G 입장에서는 다니엘스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이 원활하지 못하자 조셉 테일러를 투입해 활로를 찾아보려 했지만, 테일러의 떨어지는 1 대 1 능력과 작은 신장으로 상대의 장신 빅맨들과 겨루기는 무리였다.

3쿼터까지 0%(0/13)에 그쳤던 3점 성공률도 아쉬웠다. 그나마 황진원의 돌파를 이용한 득점이 나온 것이 다행이었다.

쉽사리 삼성의 승리로 끝날 것만 같던 경기였지만, 4쿼터 KT&G의 마지막 분투가 돋보였다. KT&G는 4쿼터 초반 삼성이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일관하는 사이, 크리스 다니엘스의 포스트 공격과 함께 김종학, 박상률의 외곽 공격이 살아나며 4분을 남기고 57-72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다급해진 삼성은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추스른 뒤 김동욱의 3점이 림을 가르며 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이후 상대 박성훈과 전병석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종료 2분을 남기고 61-75로 쫓겼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고, 막판 이정석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자유투 득점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Photos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Δ
[KBL] 서울 삼성, KT&G 꺾고 8연패 마감

최신기사

인기기사

프로농구

-20120205154540510[1].thumb

삼성전에서 보여준 오리온스의 상승 요인

오리온스는 삼성전을 승리함으로서 최근 6경기 4승 2패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
-20120205160107891.thumb

‘벤슨 17리바운드’ 동부, 매직넘버 ’4′로 줄여

(원주, 치악실내) = 벤슨이 골밑을 장악하고, 이광재가 가세한 ...
20120205164324854

‘김동욱 전방위 맹활약’ 오리온스, 삼성 격파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

여자프로농구

KDB

신한은행 연승, 삼성생명 공동 3위

말 그대로 ‘혈전’이었지만, 냉정한 승부 앞에 모두가 웃을 수는 ...
JSM

‘정선민 통산 8,000점’ KB, 5할 승률 복귀

정선민이 개인통산 8,000점을 돌파한 KB가 5할 승률에 복귀하며 ...
LYH

신한은행, 신세계 물리치며 ‘안산불패’

2연패에 빠졌던 신한은행이 다시 승리의 날개를 펼쳤다. 신한은행은 3일 ...

포토 스토리

120204_모비스_함지훈

[BK포토스토리] 함지훈, “복귀 신고합니다”…’밤 새고 다리풀려’

(경기, 고양실내)=유재학 감독 "제 점수는요…80~90점!" 황제스텝을 밟으며 코트를 누볐던 함지훈이 ...
120130_KDB생명_신정자

[BK포토스토리] ‘신들린 블록슛’ 신정자의 4쿼터 수비신공

(경기, 구리실내) = 4쿼터 대역전승. 공격에서는 조은주가 빛났지만, 수비에서는 신정자가 빛났다. 신정자는 4쿼터 승부처에서 신들린 듯한 수비신공이 펼쳐지며 KDB생명의 ...
IMG_6632

[포토스토리] ‘덩크슛 챔프’ 김현민의 강백호 덩크

(서울, 잠실실내) = 29일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덩크슛 컨테스트 국내선수 부분에서 김현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민은 1라운드에서는 김선형에 뒤졌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