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전자랜드, 오리온스에 13점차 역전승

2010/01/26 by   ·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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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행을 향한 전자랜드의 의지가 13점차를 뒤집는 역전승으로 연결됐다.

1월 26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대구 오리온스 양 팀 간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4쿼터 종료 12.4초를 남기고 터진 박성진의 결승 미들 점프슛을 앞세워 김승현이 복귀한 오리온스에 67-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15승(27패)째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KT&G에 77-63으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벗어난 서울 삼성(17승 23패)과의 승차를 세 경기 차로 유지하게 됐다.

반면, 시즌 30패(10승)째를 당한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 SK(11승 29패)에 한 경기 차 뒤진 10위를 유지했다.

김승현 효과 앞세워 전반 앞선 오리온스

1쿼터는 박빙의 승부였다. 먼저 오리온스가 허버트 힐의 골밑 연속 득점과 정재홍의 연속 5득점으로 9-6으로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자랜드 역시 서장훈의 자유투 득점과 맥카스킬의 골밑 득점으로 1쿼터 종료 3분 26초를 남기고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오리온스는 힐과 김병철의 골밑 득점이, 전자랜드는 송수인의 3점포가 적중하면서 리드를 주고 받았지만, 전자랜드가 라샤드 벨의 득점을 앞세워 22-21 한 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1쿼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그토록 기다리던 김승현을 투입시킨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앤서니 존슨의 연속 6득점으로 오리온스가 역전에 성공하자 전자랜드 역시 서장훈의 골밑 연속 득점에 황성인의 3점포로 2쿼터 4분 11초가 경과한 상황에서 29-28로 역전에 성공하며 응수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앤서니 존슨의 골밑 득점으로 30-29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스는 이후 김강선의 3점 플레이 이후 존슨의 덩크와 오용준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2쿼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37-29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전반은 41-33 오리온스의 8점차 리드로 끝났다.

오리온스 입장에서는 앤서니 존슨의 득점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서장훈을 잘 마크한 것이 주요한 쿼터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높이의 우위를 좀처럼 살리지 못한데다 손쉬운 속공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전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오리온스는 석명준의 연속 골밑 득점에 속공 상황에서 나온 김병철의 3점포로 3쿼터 3분 17초가 경과한 상황에서 48-36 12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가 속공이나 좀처럼 쉬운 공격을 살리지 못하는 사이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한 결과였다.

그러나 6강행의 꿈에 부푼 전자랜드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다. 37-50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벨의 덩크를 신호탄으로 정영삼의 자유투와 박성진의 3점포로 3쿼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44-50 6점차까지 따라붙은 것이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맥카스킬의 골밑 득점과 다시 한 번 박성진이 3점포를 작렬, 3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49-53 4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스 역시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오용준이 자유투와 미들슛으로 연속 8득점에 성공하더니 3쿼터 종료 1.8초를 남기고 정재홍이 레이업 득점에 성공, 58-49 9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첫 공격을 정재홍이 3점포를 림에 꽂으면서 3쿼터 막판의 여세를 몰아 이어가는 듯 했다. 게다가 4쿼터 1분 54초가 경과한 상황에서 김승현까지 투입시키면서 승기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포와 맥카스킬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3분 24초가 경과한 상황에서 59-63까지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리온스가 허버트 힐의 자유투와 석명준의 레이업 득점으로 66-61로 한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전자랜드 역시 서장훈과 정영삼의 골밑 득점으로 4쿼터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65-66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설상가상으로 오리온스는 앤서니 존슨의 골밑 득점이 실패하면서 공격권은 전자랜드 쪽.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전자랜드를 구한 것은 박성진이었다. 4쿼터 종료 12.4초를 남기고, 신인 박성진이 미들 라인에서 김승현을 앞에 두고 과감한 점프 미들슛을 성공시키면서 67-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날 슛 컨디션이 좋았던 앤서니 존슨에게 맡겼지만, 공은 아쉽게 림은 외면했다.

6강행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는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이날 13점차 대 역전승으로 기세를 더욱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 사진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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