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들은 어디에…

2010/01/28 by   ·   No Comments

과거 KBL에서 활약했던 외국인선수들은 어디서 무슨 활약을 할까?

K-23마르커스 힉스

이미 은퇴한 선수도 있고 여러 리그에서 천차만별의 대우를 받고 운동생활을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마르커스 힉스는 은퇴를 하여 운동생활을 접었고, 아직도 유럽의 탑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들도 있다.

K-22오리온스에서 06-07시즌에 활약했던 피트 마이클(좌측 사진). 그는 스페인 1부리그인 ACB 1위 팀인 바르셀로나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득점기계의 명성은 위력이 줄어든 것일까? 현재 그의 스탯은 9.4득점에 3.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이들의 패턴은 이렇다. 대학 졸업 후 에이전트 계약을 하고 먼저 NBA가능성을 타진하며, NBA에 근접한 선수들은 D리그에서 몇 년을 노크한다.

하지만 영리한 선수들은 바로 자신의 경력관리를 위해 유럽의 메이저 리그들로 향한다. 스페인 이태리 터키 그리스 프랑스 등이 그런 리그들이며, 이러한 리그에 뛰면서 지속적으로 NBA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유럽에서 뛰다가 NBA로 역 스카우트 되는 사례는 이제 더 이상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 은퇴 할 때가 되면 무엇보다 샐러리가 좋은 리그를 향한다.

최근 부상하는 아랍리그, 한국의 KBL, 중국 CBA, 그리고 위험성은 있지만 이스라엘 등도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가장 샐러리를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리그는 KBL이 최고로 속한다. KBL은 소속 구단이 아니라 리그연맹에서 샐러리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구단 사정으로 인해 샐러리를 못 준다거나 떼어먹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삼성에서 뛰던 네이트 존슨, 오리온스에서 뛰던 아이라 클락 등이 현재 레바논과 쿠웨이트에서 각각 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오리온스에서 뛰던 가넷 톰슨, 테런스 셰넌 역시 시리아와 이란에서 뛰고 있다.

K-21단테 존스(좌)와 네이트 존슨(우)

지난해 뛰던 브랜든 크럼프와 레지 오코사는 중국에서 뛰고 있다. KTF에서 애런 맥기와 함께 뛰던 필립 리치는 08-09시즌 프랑스 1부인 PRO-A에서 소속팀을 우승을 시켰고, 다음해엔 맥기와 이스라엘에서 한 팀에서 다시 만났다. 그는 현재 체코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모비스에서 뛰던 오타디 블랭슨은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LG에서 뛰던 제럴드 허니컷은 일본의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다. 슈퍼리그는 KBL과 교류를 하는 BJ리그와는 또 다른 리그다.

K-24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샐러리가 낮은 동유럽의 국가들이나 남미로 향한다. 오리온스에서 뛰던 딜론 스니드, 전자랜드의 카멜로 리는 베네주엘라와 사이프러스에서 각각 선수생활을 하고, SBS에서 뛰던 단테 존스는 멕시코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지도자로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도 있는데 프로농구 원년의 스타 제이슨 윌리포드는 NCAA1의 버지니아 대학에서 코치를 하고 있고, 98-99시즌 뛰던 대릴 프루(우측사진)는 NCAA2에서 코치를 하고 있다.

이처럼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들 기억에서 환호와 실망감을 주던 그들.

희미해지는 과거의 여행이 되었지만 자신만의 인생 항로를 힘차게 걷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 뛰던 그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기억할까?

바스켓코리아 추일승 / 사진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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