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로농구 전망대] 주목되는 전자랜드의 행보

2010/01/26 by   ·   No Comments

프로농구 1월 다섯 번째 주 일정이 1월 26일부터 1월 28일까지 6경기가 진행된다.

현재까지 전체 일정의 약 74.4%가 소화된 가운데 이번 주 역시 선두권 싸움은 물론이고, 최근 들어 다시 불 붙은 6위 싸움에 더욱더 팬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힘까지 쏟아 부을 것으로 전망되는 1월 다섯 번째 주 빅 매치와 주목해야 할 팀의 행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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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의 상승세 계속해서 이어질까?

이번 주 가장 주목해볼 팀은 6강 PO의 희망이 완전히 살아난 전자랜드의 행보다. 5R 중반에 접어든 상황에서 세 경기차까지 6위 삼성을 압박한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이번 주 일정의 결과에 따라서는 6위 삼성과의 순위를 더욱더 좁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전자랜드는 이번 주 최하위 오리온스(26일)와의 홈 경기 이후 하루를 쉬고 4위 동부(28일)와의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자랜드의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은 역시 공격력이다. 특히 최근 들어 서장훈-라샤드 벨의 공격력과 더불어 탄탄한 수비력이 살아나면서 팀 전력이 안정감을 찾은 상태다. 여기에 임효성-이현호-송수인 등 벤치 멤버들의 수비에서의 활약 역시 전자랜드에게 반가운 대목이다.

그러나 오리온스-동부로 이어지는 이번 주 일정은 2연승 중인 전자랜드의 최근 상승세를 제대로 시험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오리온스의 경우는 비록 최하위에 처져있기는 하지만, 오리온스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특급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이날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박성진-황성인-임효성 등으로 포인트가드진을 운영하고 있는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앞선에서 과연 김승현을 어떻게 압박하느냐가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승현이 복귀하게 된다면, 허일영-오용준-김병철 등의 슈터들이 보다 더 편하게 슛을 쏠 수 있다는 파급효과 또한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또한, 원주 동부 역시 김주성을 축으로 한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이라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전자랜드 역시 서장훈이라는 토종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동부는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나 속공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는 김주성이 있기 때문에 좀처럼 매치업 상의 우위를 점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 전적에서도 1승3패로 밀릴 만큼 힘겨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나마 최근 라샤드 벨-아말 맥카스킬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조합이 마퀸 챈들러-조나단 존스로 이어지는 동부의 외국인 조합보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따라서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내-외곽 공격과 더불어 황성인-정영삼-박성진 등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의 활발한 공격 가담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번 주 오리온스와 동부와의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올스타 휴식기 직전 더욱더 삼성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그 반대로 전자랜드가 1패 이상을 당하고, 화요일 경기에서 삼성이 KT&G를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난다면, 상대적으로 전자랜드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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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를 떠넘기기 위한 빅 매치의 승자는?
여기에 또 한 가지 주목해볼 대목은 27일 전주에서 열리는 2위 KT와 3위 KCC의 맞대결이다.

일단, 양 팀 모두에게 변수가 생겼다. 우선 KCC의 경우는 팀 전력의 축인 ‘특급 센터’ 하승진이 23일 KT&G와의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쳐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물론, 진단 결과 근육 파열에 대해서 확진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으레 중요한 상황에서 무리를 시키는 것 보다는 완벽해진 몸 상태로 올스타 휴식기 이후를 도모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KCC에서 하승진의 존재감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KT전에서 하승진이 결장하게 된다면, 그 부담은 분명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역시 변수가 있다. 바로 포인트가드 신기성과 슈팅가드 조성민이 지난 오리온스 전에서 각각 5분 29초 출장과 결장을 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KT는 신기성 대신 박태양을 24분 23초 동안 기용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봤지만, 4쿼터에서는 아예 정통 포인트가드 없이 조동현-김도수-김영환-송영진-제스퍼 존슨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대체한 바 있다. 여기에 조성민 역시 감기 몸살 때문에 오리온스전에서 결장한 터라 KCC전에서 얼마나 제 컨디션으로 출장할 지가 변수다.

따라서 KCC가 센터진-KT가 가드진에 이상 징조가 생긴 생황에서 양 팀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KCC는 아이반 존슨-테렌스 레더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들과 더불어 최근 공격력에서 물이 오른 포인트가드 전태풍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KT의 경우는 누가 뭐래도 ‘포워드 왕국’이다. 특히 1대1공격에 능한 김영환이나 파워와 높이를 겸비한 박상오-송영진, 여기에 작전 수행능력과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김도수 등을 앞세워 강병현과 추승균을 끊임 없이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만약 하승진이 결장할 경우 KCC가 도미노 현상에 의해 그의 빈 자리에 백업 센터 강은식이나 가드 임재현-이동준 등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렇게 되면 더욱 더 KT 포워드의 힘은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주목해볼 것은 현재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선 KT 입장에서는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전적에 의해 2위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바꿔 말하면, KCC 입장에서는 이날 승리는 물론이고, 6R 맞대결까지 승리를 큰 점수차로 거둬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셈이다. 따라서 KT에게 공방률에서 -11점인 KCC 입장에서는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남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많은 점수차로 이겨야 하는 부담까지 갖고 있는 셈이다.

과연 모비스라는 ‘공공의 적’과 더불어 치열한 1-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CC와 KT에게는 이날 경기 승패가 상대에게 3위 자리를 떠넘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프로농구 1월 다섯 번째 주 일정]

[1월 26일]KT&G:삼성 // 전자랜드:오리온스

[1월 27일]KCC:KT

[1월 28일]KT&G:모비스 // 동부:전자랜드 // SK:오리온스(이상 오후 7시)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 사진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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