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겸 코치연수를 시애틀에서 마치고 2006년 3월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1년 반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한국이 그리워진 것은 사실이었다. 한국에서 일 년쯤 지냈을까? 호서대학교의 박정근 교수께서 미국의 미시건주립대학교와 함께 하는 ISLP(International Sports Leadership Program)를 추천해 주셨다. 3개월 과정과 6개월 과정이 있는데 한번 가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물론 미시건주립대학에서 리서치스칼러(교환학자)의 비자도 다 해준다고 했다. 미시건주립대학이면 매직 존슨이 졸업한 학교이고, 탐 이조라는 유명한 감독이 맡고 있는 팀이다. 꼭 가겠다고 하고는 12월에 미시간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ISLP는 나에게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학교에서 강의, 농구장에서 코칭 인턴쉽 등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연수기에서는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ISLP에 참가해서 쓴 관전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교환학자로서, 그리고 코칭 인턴쉽을 하면서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쉽게 할 수 없는 소중하고 큰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데 감사한다.
디트로이트나 시카고가 가까워서 자주 갔지만 그것보다는 역시 대학에서 농구 인턴쉽을 하고 교환학자로서의 많은 것을 배운 것이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재산이 되었다.
다시 한 번 이런 소중하고 큰 경험을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신 호서대학교의 박정근 교수님께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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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스포츠지도자들을 위한 국제스포츠지도자프로그램(ISLP)에 참가한 필자는 미시건주립대학 농구팀에서 코치 인턴쉽과 코칭능력개발을 위한 이론강의를 수료하였다.
3개월 간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더 나은 농구지도자가 되기 위해 미시건주립대학교의 농구팀에서 게임 운영을 위한 전략, 전술, 지도방법을 6개월간 연구하고 농구코치로서의 내면을 쌓았다.
이 글은 필자가 미시건주립대학에서 리서치스칼라(교환학자)로서 국제스포츠지도자프로그램(ISLP) 참가 중에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여러 코치들과 나누고자 적은 글이다.
미시건주립대학교의 남녀 농구팀 코치연수
미시간 주립대학교 농구장 앞에 세워진, 이 대학 출신 농구스타 매직 존슨의 동상
농구 코치 인턴십에서는 3가지에 중점을 두고 팀 연습과 경기에 참가하였다.
미시건주립대학 남자 팀의 감독, Tom Isso는 팀 디펜스의 조직력에 가장 많은 중점을 두는 농구 철학을 가진 코치이다. 개인적으로 대인방어에 대한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과 조화, 조직력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수업으로는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반면, 여자 팀의 감독, Suzy Macheren은 다양한 지역방어와 Zone Press를 많이 사용하는 팀이어서 새로운 Zone 수비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NCAA 규칙은 선수들이 학교공부를 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연습시간이 일주일에 20시간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래서 빠른 이해를 돕는 강도 높고 짧은 시간의 비디오분석과 미팅은 필수적이다.
NCAA 농구게임을 30회 정도 보면서 여러 상대팀의 공격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격기술과 전략을 접하게 된 것과, 미국대학농구선수들의 문화, 생활 등을 접한 것들도 이번 농구팀 연수에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 한다.
미국농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한국농구에 접목을 시키는 것은 문화적으로나 신체적인 조건 등으로 다소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과 전략, 전술을 응용하여 한국 팀에 맞추어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기본 뼈대를 전수 받았다.
특히 선수들의 기술 습득, 전술 이해, 그리고 체력 훈련을 정해진 짧은 시간에 어떤 훈련 패턴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기록과 경험으로 남길 수 있었다.
뼛속까지 시린 한 겨울에 농구의 명문 미시건주립대학에서 경험한 코치연수는 내가 한국의 농구지도자가 되었을 때 나에게 많은 능력과 힘이 되어 후배들의 기량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믿는다.
미시간주립대학교 여자농구팀의 2007~2008 NCAA 경기모습
[2부로 이어집니다.]
바스켓코리아 / 글 사진 하숙례 용인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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