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이대혁

2010/01/15 by   ·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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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르쳐 본 선수 중에서 운동능력이 가장 좋았고 성장속도가 가장 빨랐던 선수입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가 이대혁에 대해 내린 평가이다.

2학년 / Height 202cm / Weight 90kg / Wing Span 201cm

이무진 코치가 발굴해낸 이대혁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6년 9월 농구를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이제 농구란 운동을 시작한 지 3년 정도밖에 되질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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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숭실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대혁은 당시 체육대학 진학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키가 현재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키가 컸고 점프력이나 운동신경이 좋았던 이대혁은, 같은 동네에서 살던 홍대부고출신 선배가 이무진 코치에게 소개를 해주었고 그 인연으로 홍대부고로 전학을 가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1년을 쉬면서 농구선수로 전향한 이대혁은 1년 만에 농구의 기본을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하였다.

“저는 원래 농구를 전혀 안 좋아했고 할 줄도 몰랐어요. 그런데 뭐 하다 보니까 조금씩 늘더라구요.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지만요.”

2008년이 되어 정식 농구선수로 등록이 되어 고교무대에 데뷔한 이대혁은, 임동섭(중앙대) 등의 선수들과 함께 대통령배 고교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그리고 건국대로 진로를 정하며 탑클래스의 포스트맨 최부경을 만났다.

1학년 센터 최부경 홀로 포스트를 책임지며 2008년 농구대잔치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건국대는, 이대혁의 합류로 최부경과 건실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2009년 7월 바스켓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최부경은 이대혁의 합류를 이렇게 평가했다.

“혼자서 인사이드를 책임지며 이것 저것 하느라 힘들었는데, 대혁이가 있으니 리바운드에 대한 부담이 덜어졌고 미들슛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대혁에게도 최부경은 든든한 조력자이자 배울 것이 많은 선배였다.

“워낙 포스트에서 기량이 탁월하기 때문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배울 것이 많습니다. 제가 구력이 짧기 때문에 많이 보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건국대의 전국제패를 향해 의기를 투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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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학연맹전과 종별선수권에서 최부경이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차출되며 이대혁이 홀로 분전했던 건국대는, 하반기에 펼쳐지는 2차연맹전과 농구대잔치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최부경에게 문제가 생겼다. 무릎연골이 찢어진 것이다.

2차연맹전을 불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최부경은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고, 결국 나머지 두 대회 동안 다시 한 번 이대혁 홀로 포스트를 책임져야 했다. 가뜩이나 건국대의 학업방침에 따라 운동량도 턱없이 모자란 상태에서, 이대혁 홀로 포스트를 지킨 건국대는 결국 두 대회에서 모두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후반기엔 정말 아쉬움이 많았어요. 학업 때문에 운동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홀로 포스트를 지키려니 역부족이더라구요.”

[2009년 이대혁 평균기록 총21경기 출전]

14.1득점 / 9리바운드 / 1.1스틸 / 0.7블락샷 / 0.3어시스트

[이대혁 워크아웃 및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이대혁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높은 탄력이다. 그와 최부경이 함께 지키는 건국대의 포스트는 누구도 쉽게 공략할 수 없게 되었는데, 특히 이대혁은 탄력을 앞세워 리바운드와 블락샷에 좋은 활약을 펼쳐 보인다. 또한 큰 키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능력이 좋아 많은 속공참여를 통해 득점 또한 올려주는 선수이다.

하지만 이대혁은 구력이 짧은 만큼 아직 기본기가 부족하다. 왼손의 사용이 아직 부자연스러우며 슈팅거리도 매우 짧은 편에 속한다. 골밑에서 오펜스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이나 받아먹는 득점, 속공 참여에 의한 득점 이외에는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올리기에는 아직 모자란 점이 많다. 이미 언급하였다시피 농구를 시작한지 3년 밖에 지나질 않았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많다는데 기대가 큰 선수이다.

김주성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이대혁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직 멀었죠. 기본기도 한 참 멀었구요. 하지만 웨이트도 보강하고 기본기도 착실히 훈련해서 꾸준한 선수, 기복이 없고 근성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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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건국대는 수업방식의 변경에 따라 학업 때문에 받던 스트레스를 조금은 덜게 될 것이다. 여기에 최부경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기에, 진정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지금보다는 내년, 내년보다는 그 이후가 더욱 기대되는 이대혁에게 2010년은 또 어떤 해가 될 것인지.

바스켓코리아가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 영상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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