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로 접어든 프로농구는 1월 5일 KT&G:동부-모비스:전자랜드 경기를 시작으로 총 14경기의 일정이 전개된다.
좀처럼 상위 6팀과 하위 4팀간의 경기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비슷한 처지의 팀 간의 맞대결이 준비되어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어느새 모비스-KT 2강에 바짝 따라 붙은 ‘우승후보’ KCC의 이번 주 행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꼴지를 피하기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는 하위 네 팀의 경기 역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1월 둘째 주 프로농구를 BK에서 미리 전망해본다.
‘그들만의 리그’ 팀 간의 맞대결 결과는?
소위 ‘마이너리그 네 팀’으로 불리는 7위 KT&G-8위 전자랜드-9위 오리온스-10위 SK가 이번 주 서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는 것 역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당장 6강은 쉽지 않는 상황에서 최소한 꼴찌의 치욕만큼은 당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6일 열리는 KT&G와 오리온스의 맞대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꼴찌가 유력한 두 팀 간의 맞대결이다. KT&G의 경우 선수층이 두텁질 못해 대부분 식스맨급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고, 오리온스는 김승현-이동준의 공백이 너무나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선 상대전적에서는 1R 85-81, 2R 83-81로 이긴 KT&G가 3R에서 72-66으로 승리를 거둔 오리온스에 2승 1패로 앞서있다. 세 경기 모두 4-2-6점차로 승부가 결정 났을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KT&G의 경우는 4R들어서 SK-전자랜드에게 연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삼성-KCC에게 스코어는 물론이고,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좋질 않은 상황이다.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해주던 박상률-김보현-박성훈-정휘량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주춤한데다 최근 들어서는 김성철-은희석-황진원-김종학 등 베테랑 역시 좀처럼 제 몫을 못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3R 마지막 경기였던 KT부터 4R 들어 KCC-모비스 등 강 팀은 물론이고 홈에서 전자랜드에게도 패해 최근 4연패중인 오리온스 역시 김승현이 빠진 이후 가드진부터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특히 노장 김병철까지 투입 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꽤하고 있으나 좀처럼 승리로 연결시키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KT&G의 크리스 다니엘스-오리온스의 허버트 힐이 공격에서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없다는 것 역시 안타까운 대목이다.
여기에 10일 열리는 SK-전자랜드 전 역시 두 팀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전이다. 11연패의 상황에서 주중 LG와 KCC로 이어지는 중-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패한다면, 묘하게도 SK가 올 시즌 전자랜드가 시즌 초반 기록한 13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전자랜드를 만나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도 1R에서만 80-73으로 원정 승리를 거뒀을 뿐, 2R 76-79, 3R 71-74로 3점차 패배를 당한 SK 입장에서는 그나마 만만한 상대인 전자랜드에게도 패한다면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과거 현대-KCC-LG로 이어지는 ‘사제 지간’이었던 신선우 감독과 유도훈 감독 대행이 다시 한 번 상대에게 총부리를 겨눠야 하는 얄궂은 운명인 셈이다.
일단, 나름대로 내실 있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에 비해 SK는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새롭게 영입된 죠 크래븐호프트가 나름 속공과 공격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지만, 주희정-김민수-방성윤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3인방의 경기력이 좀처럼 나아지질 않아 고민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비록 6강 PO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그나마 나은 순위를 위해 사투를 펼칠 4팀간의 맞대결 역시 이번 주 주목해보자.
[1월 둘째주 프로농구 일정]
[1월 5일]KT&G:동부 // 모비스:전자랜드
[1월 6일]SK:LG // KT:KCC
[1월 7일]KT&G:오리온스 // 동부:삼성
[1월 8일]SK:KCC // 모비스:LG
[1월 9일]전자랜드:삼성 // 오리온스:동부 // KT&G:KT
[1월 10일]KCC:모비스 // SK:전자랜드 // LG:오리온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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