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모비스 2010년 첫날 공동선두 KT에 대승

2010/01/1 by   ·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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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민석) 공동선두 간의 대결이라는 ‘소문난 잔치’에 역시 명승부라는 ‘먹을 것’은 없었던 경기였다.

2010년 경인년 첫날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울산 모비스 피버스 양 팀 간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함지훈(2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브라이언 던스톤(18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으로 이어지는 트윈 타워의 활약을 앞세워, 제스퍼 존슨(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한 KT에 79-60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24승(8패)째를 기록한 모비스는 KT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의 우세를 이어갔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23승9패를 기록, 3위 전주 KCC(21승10패)에게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딕슨 수비에 성공하면서 전반 기세 잡은 모비스

최근 9연승 중인 KT와 원정 1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모비스의 맞대결의 기선제압은 모비스의 몫이었다. 1쿼터부터 딕슨에 대한 철저한 수비를 앞세워 KT의 공격력을 무력화 시킨 것.

김효범의 3점포로 스타트를 끊은 모비스는 양동근-함지훈-딘스톤의 득점을 앞세워 8-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T는 1쿼터 5분이 경과되고 나서야 속공 방해에 의한 최민규의 자유투 두 개로 첫 득점에 성공한 이후 딕슨과 조성민의 득점으로 8-12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모비스는 던스톤의 연속 7득점과 함지훈의 3점 플레이로 1쿼터 종료 48.6초를 남기고 22-1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1쿼터 스코어 역시 26-14로 모비스의 12점차 리드. KT 입장에서는 점수차이도 문제였지만, 딕슨이 1쿼터에서만 공격자 파울 두 개 포함 세 개의 파울을 범했다는 것 역시 껄끄러운 대목이었다.

2쿼터 들어서 KT는 제스퍼 존슨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김종근-박종천 등 식스맨의 득점이 터지면서 2쿼터 종료 4분 18초를 남긴 상황에서 32-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KT가 김영환의 내-외곽 득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으나 모비스는 박종천이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행운의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36-25 11점을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모비스 입장에서는 KT가 공격에 애를 먹던 상황에서 충분히 더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으나 생각보다는 많은 점수차로 벌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 나름대로 11점차면 KT에게는 후반을 기약할 수 있었던 상화이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모비스는 화끈한 공격으로 KT를 압도했다.

김동우의 3점포와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 3분 37초가 경과한 상황에서 45-31로 점수차를 벌린 모비스는 이후 박종천의 결정적인 3점포로 48-33 15점차로 점수차로 벌렸다. 반면, KT는 제스퍼 존슨은 물론이고, 국내선수들의 득점도 침묵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모비스는 함지훈이 제스퍼 존슨을 상대로 자신 있는 포스트업을 성공시키고, 헤인즈의 연속 6득점으로 3쿼터 2분 5초를 남기고 58-37 21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3쿼터 막판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가 61-41 20점차의 리드를 잡은 채 끝냈다.

4쿼터 들어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포에 함지훈-헤인즈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면서 68-4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 냈다. KT는 뒤늦게 김도수와 조동현의 득점을 앞세워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모비스는 잠시 벤치를 지키던 함지훈과 던스톤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새해 첫날 공동 선두간의 맞대결을 가벼운 승리로 마무리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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