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와 1월 첫 주. 햇수로 2년에 걸쳐 이어지는 한 주간의 일정이 12월 29일 KT&G와 전자랜드, 모비스와 오리온스의 맞대결을 대상으로 13경기가 진행된다.
4R 초입에 들어선 상황에서 이미 6강 PO 진출팀이 일찌감치 갈린 것이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6위 서울 삼성(15승14패)와 7위 안양 KT&G(9승19패)의 승차가 5.5경기차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묘한 것은 공동 1위 KT-모비스와 6위 삼성의 승차가 6.5경기, 7위 KT&G와 10위 SK의 승차가 2경기 밖에 나질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 팀 간의 싸움이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흥미로울 것으로 전망되는 12월 마지막 주와 1월 첫 주 프로농구 일정을 미리 살펴본다.
다시 만난 챔프전 맞상대 간의 결과는?(2009년 12월 30일 KCC:삼성)
KT-모비스의 대결 못지않게 과거 ‘현대-삼성전’에서 이어져온 KCC와 삼성, 지난 시즌 챔프전의 맞수간에 맞대결 역시 관심을 끈다. 모비스-KT로 이어지는 2강을 위협할 가장 유력한 팀인 3위 KCC와 6강 PO는 가시권이지만, 시즌 전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6위 삼성의 맞대결은 분명, 순위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동 선두와 두 경기차인 KCC는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내심 4강 PO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권 이내의 성적을 남은 후반기에서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KCC는 최근 하승진-마이카 브랜드-아이반 존슨 등으로 이어지는 골밑 플레이어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기에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포인트가드 전태풍은 물론이고, 임재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가드진까지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다만 아쉬운 대목은 2-3번 포지션을 소화해야 할 강병현-추승균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삼성의 경우는 최근 이승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KT-오리온스 전에서 결장하면서 골밑의 이점이 많이 무뎌진 상황이다. 그나마 테런스 레더와 이규섭이 각각 골밑과 외곽에서 서서히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불리던 가드진의 부진이 다소 아쉽다.
특히 노장 이상민은 최근 경기에도 제대로 출장하지 못하는 등 노쇠한 기미까지 보이면서 승부처에서 패하는 경우가 잦다. 물론, 이상민-강 혁-이규섭 등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것 역시 삼성 뒷심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즌 전 ‘특강’이라는 칭호까지 받았을 만큼 절대적인 전력의 우위를 평가 받았던 KCC와 삼성. 이날 맞대결은 이러한 평가에 못 미치는 최근 양 팀의 행보와 라이벌 구도라는 변수까지 맞물려 아주 피 튀기는 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마지막 주~1월 첫 주 프로농구 일정]
[12월 29일]KT&G:전자랜드//모비스:오리온스
[12월 30일]KT:LG//KCC:삼성
[12월 31일]전자랜드:동부(이상 오후 7시)
[1월 1일]KT:모비스//삼성:KT&G(이상 오후 3시)
[1월 2일]LG:KCC//동부:SK(이상 오후 3시)//오리온스:전자랜드(오후 5시)
[1월 3일]모비스:삼성//SK:KT(이상 오후 3시)//KCC:KT&G(오후 5시)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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