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와 1월 첫 주. 햇수로 2년에 걸쳐 이어지는 한 주간의 일정이 12월 29일 KT&G와 전자랜드, 모비스와 오리온스의 맞대결을 대상으로 13경기가 진행된다.
4R 초입에 들어선 상황에서 이미 6강 PO 진출팀이 일찌감치 갈린 것이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6위 서울 삼성(15승14패)와 7위 안양 KT&G(9승19패)의 승차가 5.5경기차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묘한 것은 공동 1위 KT-모비스와 6위 삼성의 승차가 6.5경기, 7위 KT&G와 10위 SK의 승차가 2경기 밖에 나질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 팀 간의 싸움이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흥미로울 것으로 전망되는 12월 마지막 주와 1월 첫 주 프로농구 일정을 미리 살펴본다.
진정한 선두는 누구의 것? (2010년 1월 1일 KT:모비스)
이번 주 가장 기대되는 빅 매치는 새해 벽두부터 열리는 공동 선두 부산 KT 소닉붐과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간의 맞대결이다. 이미 화요일 오리온스-수요일 LG를 상대로 모비스와 KT가 각각 홈에서 맞대결을 펼치지만, 이미 두 팀을 상대로 모비스와 KT가 3R까지 3전 전승을 거둔 상태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먼저 KT를 보자. 1R 막판부터 2R 초반까지 8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 당시 단순히 기세를 앞세워 거둔 연승이라면, 지금 진행중인 8연승은 딕슨의 가세 이후 확실한 실력으로 거두고 있는 연승이다. 특히 2R까지 완패를 당했던 모비스에게도 3R 맞대결에서 80-78로 승리를 거둔 터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이다.
원정 13연승이라는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모비스 역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5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의외의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비스의 전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27일 SK와의 홈 경기에서 85-56 29점차의 맹폭으로 막강한 전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은 KT의 ‘벌떼 농구’가 과연 모비스의 골밑과 3점포 중 어느 쪽이라도 확실히 막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던스톤-함지훈의 포스트, 여기에 김효범-박종천-김동우-천대현으로 이어지는 슈터의 조화가 매끄러운 모비스 임을 감안하면, 둘 중 한 쪽의 벨런스를 확실히 깰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3R에서는 딕슨이 던스톤의 공격력을 상당부분 약화시키면서 승리를 따낸바 있다. 따라서 KT는 이날 역시 특정 선수의 득점을 봉쇄하는 작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물론, 모비스 역시 골밑에 수비가 집중되면 슈터들의 3점포로 이를 무력화시키는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맞대결은 KBL 최고 명장 반열에 오른 ‘타짜’로 불리는 전창진 감독과 ‘만수’로 불리는 유재학 감독의 벤치 맞대결도 팬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마지막 주~1월 첫 주 프로농구 일정]
[12월 29일]KT&G:전자랜드//모비스:오리온스
[12월 30일]KT:LG//KCC:삼성
[12월 31일]전자랜드:동부(이상 오후 7시)
[1월 1일]KT:모비스//삼성:KT&G(이상 오후 3시)
[1월 2일]LG:KCC//동부:SK(이상 오후 3시)//오리온스:전자랜드(오후 5시)
[1월 3일]모비스:삼성//SK:KT(이상 오후 3시)//KCC:KT&G(오후 5시)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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