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토토 매치 96회차] 전자랜드의 우세에 베팅하라!

2009/12/29 by   ·   No Comments

12월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2010 KCC 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양 팀 간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이번 96회차 베팅 마감시간은 경기 시작 10분전인 오후 6시 50분까지다.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 팀

사실 양 팀의 올 시즌 6강 PO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T&G가 7위(9승19패)에 전자랜드가 8위(9승21패)로 한 경기 차를 기록하고 있다. 6위인 서울 삼성(15승14패)와는 5.5경기차로 4R 초입에 들어선 지금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하위 서울 SK(8승22패)와의 승차와 7위 KT&G와의 승차가 2경기차 밖에 나질 않기 때문에 최하위로의 추락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4R들어 각각 한 경기와 세 경기를 치른 KT&G와 전자랜드는 각각 1승과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KT&G의 경우는 딕슨을 KT로 보낼 때부터 일찌감치 올 시즌에 대한 미련은 접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은희석-박상률-박성훈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자랜드에서 넘어온 김성철과 크리스 다니엘스의 무게감 역시 든든하다. 다만, 정휘량-김종학이 지키는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이 양산되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이다.

전자랜드 역시 KT&G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라샤드 벨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다는 것이 고무적인 것은 최근 들어 박성진-정영삼 두 젊은 가드들의 득점력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여기에 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장훈 역시 최근 득점은 물론이고, 수비나 리바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것 역시 고무적인 대목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전체적인 팀의 트렌지션이 빠르질 않다보니 스피드를 갖춘 팀에게 손 쉬운 득점을 내준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전자랜드만 만나면 힘을 내는 KT&G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을 보자. 전반은 KT&G가 34점 이하와 45점대가 두 번씩이었고, 40점대를 한 번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34점대 이하-35점대-50점대가 한 번씩이었고, 45점대가 두 번 나왔다.

최종 득점대에서는 KT&G가 80점대가 두 번 나왔을 뿐 69점 이하-70점대-90점대가 한 번씩 나왔고, 전자랜드는 90점대가 두 번 나왔고, 69점이하-70점대-100점대가 한 번씩 나왔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득점대 스펙트럼을 기록함을 볼 수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12월 6일 인천 경기에서는 전반 KT&G가 45점대 전자랜드가 34점이하였고, 최종 스코어는 KT&G 80점대-전자랜드 70점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전자랜드가 단 한 번도 KT&G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여기에 시즌 전체를 보면, 전자랜드가 평균 78.6득점-KT&G가 76.9득점으로 각각 공격부분 8,9위에 랭크되어 있고, 수비에서는 전자랜드와 KT&G 모두 82.3실점으로 수비부분 공동 6위에 랭크 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다섯 경기를 보면, 전자랜드는 평균 78.4득점에 75실점-KT&G는 평균 72.2득점에 78실점을 기록하고 있음을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전자랜드의 경우 수비력이 상당히 좋아졌고, 양 팀 모두 공격력은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많이 무뎌진 셈이다.

전자랜드의 반격에 베팅하라!

올 시즌 단 한 번도 전자랜드가 KT&G에게 승리를 거둔 이유는 ‘서장훈 효과’를 크게 내질 못했고, 전체적으로 KT&G의 빠른 농구에 전자랜드가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 컸다. 특히 1R에서 사실상 다 잡았던 경기를 연장 끝에 91-95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 패배 이후 전자랜드는 이상하리만큼 KT&G에게는 고전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물론, 이날 역시 코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센터 아말 맥카스킬 대신 자시 클라인허드가 포스트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크리스 다니엘스와의 매치업에서 클라인허드가 앞서기는 힘든 터라 아예 득점력이 좋은 라샤드 벨이 주로 기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전자랜드는 다니엘스에게 어느정도 득점을 내주더라도 서장훈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KT&G의 최근 물오른 3점포를 봉쇄할 필요가 있다. 지난 SK전에서도 KT&G는 무려 10개의 3점슛을 터뜨린 바가 있다.

정석은 박빙 승부에 전자랜드의 우세를 점치는 것이다. KT&G가 홈에서 유별나게 강한 팀도 아닌데다 양 팀 나름대로의 순위 싸움에 자존심이 걸려있기 때문에 어느 한 팀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기는 쉽지 않으리라 전망된다.

따라서 전반 KT&G 35점대나 40점대에 전자랜드 40점대 최종 KT&G 70점대에 전자랜드 70점대와 80점대의 베팅을 추천해본다. 최근 양 팀의 득점대는 70점대 후반이 많이 나왔지만, 최근 양 팀이 그나마 괜찮은 경기를 한 내용을 살펴보면,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해법을 찾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양 팀의 공격력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 역시 감안을 해야할 대목이다.

만약, 점수대가 조금 벌어지거나 고득점이 난다면, 최근 3점포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KT&G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전자랜드가 특히 안 되는 경기에서는 서장훈-라샤드 벨 이외에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한다는 것 역시 감안한 노림수다. 만약 이런 그림이 나온다면, 전반 KT&G 45점대에 전자랜드 40점대 최종 KT&G 80점대나 90점대에 전자랜드 80점대 정도의 구간을 추천한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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