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KT, 홈에서 8연승 거두며 단독 선두 복귀

2009/12/26 by   ·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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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민석) KT가 홈에서 8연승에 성공하면서 기어이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12월 26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서울 삼성 썬더스 양 팀 간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KT가 제스퍼 존슨(20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도수(17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테렌스 레더(2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한 삼성에 94-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22승(8패)째에 성공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울산 모비스(21승8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즌 14패(14승)째를 기록, 5할을 유지했다.

전반 돋보인 삼성의 선전

이날 경기 전 이승준이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삼성의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삼성은 강 혁-이정석-레더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 중반 6-6 동점을 만드는 등 선전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삼성은 이정석의 속공 득점과 7점을 몰아친 레더의 맹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17-13 4점을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있었기에 1쿼터 삼성의 리드가 가능했던 셈이었다.

2쿼터 들어 삼성은 레더가 포스트를 완전히 장악한데다 이규섭-강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점수차를 30-22 8점차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를 거두면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제스퍼 존슨-김도수-최민규로 이어지는 3점포로 추격에 불을 당긴 KT는 2쿼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속공에 이은 김도수의 레이업 득점으로 기어이 36-34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너무 레더에 의존한 골밑 공격에 치중하는 사이 KT 특유의 뛰는 농구와 수비가 살아난 결과였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강혁-이규섭의 골밑 득점으로 재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2쿼터 종료 18.4초를 남기고 토마스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전반을 42-36 6점을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초반 승부를 가른 KT

3쿼터에서도 삼성은 이정석-레더-강혁으로 이어지는 주전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57-50로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송영진과 김도수가 나란히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면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신기성이 3쿼터 막판 3점포와 뱅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고 7.8초를 남기고 박상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림에 꽂으면서 62-62 동점을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KT 입장에서는 잠잠하던 신기성이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동점을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들어 동점을 만든 KT는 4쿼터 들어 소닉붐과도 같은 파상공세로 삼성을 무장해제 시켰다. 존슨과 토마스가 두 골씩을 주고받아 66-66 동점이던 상황에서 김도수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박상오-존슨의 골밑 득점으로 73-66으로 점수차를 벌린 것이었다.

이후 기세가 완전히 오른 KT는 신기성의 3점 플레이와 박상오의 3점포로 11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기어이 조성민의 뱅크슛으로 4쿼터 4분 14초가 경과한 상황에서 81-68 13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결국 존슨의 3점 플레이와 박상오의 뱅크슛으로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4쿼터 종료 3분 44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4점 플레이에 성공. 90-74로 앞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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