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로농구 전망대]선두싸움과 SK의 행보가 기대되는 한 주

2009/12/22 by   ·   No Comments

 

프로농구 12월 넷째주 프로농구가 12월 22일 대구 오리온스와 부산 KT-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을 대상으로 14경기가 전개된다.

삼성-KT&G-오리온스가 3R 마지막 경기를 남겨줬고, LG가 이미 4R 첫 경기를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 내로 모든 팀이 후반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6위 삼성(13승13패)과 공동 7위 오리온스-KT&G(8승18패)의 승차가 이미 5경기로 제법 벌어진 상태라 9경기로 이루어진 한 라운드에서 5승4패를 거두더라도 +1승을 챙길 수 있음을 감안하면, 하위권 팀들에게는 이제 ‘마지막 기회’가 사실상 주어진 셈이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끼어있어 더욱더 농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12월 넷째주 프로농구 일정을 미리 살펴보자.

선두 싸움. 과연 이번 주의 승자는?

이번 주 가장 큰 대목은 역시 ‘선두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위 모비스와 2위 KT의 승차가 한 경기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주 있을 세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선두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두 팀의 이번 일정만 놓고보면 대동소이하다. 6강 PO 진출이 좀처럼 쉽지 않은 두 팀과 6강 PO는 가능한 한 팀과의 맞대결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선두 모비스를 보자. 23일 KT&G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동부-27일 SK와의 홈 2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KT&G의 경우는 이미 3전 전승을 거둔데다 원정에서 12연승을 기록중인 모비스의 기세나 팀 전력을 감안하면 손쉬운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문제는 홈에서 열리는 2연전이다. 동부나 SK 모두 스쿼드상으로 보면, 모비스가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팀들이 아니다. 동부의 경우는 비록 3R까지 모두 모비스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김주성을 앞세운 동부의 스피드와 높이는 언제나 껄끄러운 대목이다.

특히 동부가 원정에서 9승(3패)를 거둘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 역시 껄끄러운 대목이다. 여기에 비록 PO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진 SK지만, 주희정-김민수-방성윤을 축으로 한 스타급 선수들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KT를 보자. 22일 오리온스-24일 전자랜드와의 원정 2연전을 치른 이후 26일 홈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치른다. 단순히 상대 팀의 순위만 놓고 보면 모비스보다 다소 수월해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우선 오리온스의 경우는 3R에서 77-78로 패한 아픈 경험이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는 김승현이 빠진 오리온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것이 되레 부담으로 작용 할 수도 있다. 전자랜드 역시 최근 박성진-서장훈-라샤드 벨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의 페이스가 아주 좋기 때문에 섣불리 승리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이정석-이상민-강 혁으로 이어지는 가드진과 이승준-레더의 포스트가 돋보이는 삼성은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다.

일단, KT가 만약 3연승을 거둔다고 가정하면, 모비스는 2승 이상만 거두면 선두자리는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하위권 팀들의 경기력이 부쩍 좋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모비스나 KT 모두 방심하게 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4R 초반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양 팀의 흥미로운 맞대결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독 경질된 SK 연패 탈출 가능한가?
여기에 지난 주 전자랜드전 패배 이후 김진 감독이 사퇴를 했으나 연패를 당하면서 5연패에 늪에 빠진 SK의 연패 탈출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주 일단 SK는 24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 이후 26-27일 양일간 KT&G와 모비스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실상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가 쉽지 않음을 감안하면, 크리스마스 이브 홈에서 열리는 ‘잠실 라이벌’ 삼성과의 맞대결이나 반 경기차 공동 7위인 KT&G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진 감독 경질 이후 두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희망적이었다. 자신의 공격에만 치중하던 방성윤과 김민수가 모처럼 골밑 돌파나 리바운드-어시스트같은 궂은 일에 집중하면서 팀 전체의 짜임새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주희정의 득점포 가동이 침묵하고 있고, 외국인 선수 듀오인 사마키 워터와 조 대버트가 좀처럼 상대 외국인 선수와의 대결에서 밀린다는 다는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따라서 삼성 테런스 레더-KT&G 크리스 다니엘스등 확실한 외국인 에이스를 상대로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주 SK의 연패 탈출의 명운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시즌을 포기하지 않은 SK가 올 시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해보자.

[12월 넷째주 프로농구 일정]

[12월 22일]오리온스:KT // KCC:전자랜드

[12월 23일]KT&G:모비스 // LG:동부

[12월 24일]전자랜드:KT  // SK:삼성

[12월 25일]KCC:오리온스 // 모비스:동부

[12월 26일]KT&G:SK // KT:삼성 // 전자랜드:LG
[12월 27일]오리온스:삼성 // 모비스:SK // 동부:KCC

바스켓코리아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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