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토토 매치 87회차 경기가 12월 1일 잠실 학생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T&G 카이츠 양 팀 간의 올 시즌 세 번째 경기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베팅 마감시간은 경기 10분전인 12월 1일 오후 6시 50분 까지다.
최근 추락을 거듭하는 SK와 KT&G
일단 7위(7승12패)와 공동 8위(5승12패)라는 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 양 팀의 최근 페이스는 그다지 좋질 못하다. 특히 SK는 최근 7연패 중이다. 7승5패로 6강 PO 정도는 무난할 것이라는 시즌 초반 밝은 전망이 이제 6위 LG와의 승차가 3.5경기차까지 벌어지면서 이제는 ‘비상 시국’에 돌입한 상황이다.
사실 SK가 만약 정상적인 전력만 가동됐더라면 이 정도로 추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주희정-변현수-방성윤-김민수 등 주축 선수들이 다들 한 번씩은 부상을 당하면서 네 선수가 모두 정상 가동 되었던 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주포’인 방성윤의 거듭 된 발목 부상과 김민수의 광대뼈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KT&G의 경우는 전자랜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 다니엘스와 김성철을 보강, 골밑과 외곽 플레이가 한 층 더 매끄러워졌지만 수비 조직력이 다소 와해된 인상이다. KT&G역시 최근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슈팅가드 황진원만 정상 가동된다면, 분명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은 갖췄다.
SK나 KT&G 모두 기본 전력에 비해서 최근의 페이스는 부상 등 여러 외적인 변수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셈이다.
맞대결에서는 힘을 내는 SK
맞대결 전적을 보면 최근 5경기에서 SK가 4승1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전반은 SK가 35점대가 한 번이고 40점대와 45점대가 두 번씩이고, KT&G는 34점이하와 35점대가 한 번씩이고, 40점대가 세 번이나 나왔다.
최종 득점대에서는 SK가 70점대와 80점대가 두 번이고 90점대가 한 번이었다. 반면, KT&G의 경우는 69점대 이하, 80점대, 100점대가 한 번씩이었고, 70점대가 두 번 이었다.
기본적으로 양 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력을 높이보다는 스피드를 추구하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점수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면이 강하다. 여기에 SK가 기본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맞대결에서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2R에서 양 팀이 치른 경기를 보자.
SK는 2R에서 2승7패로 추락했다. 특히 KT-동부-모비스-KCC-전자랜드-삼성-KCC에게 7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묘하게도 4연패 째였던 KCC와의 경기에서 아이반 존슨에게 버저비터를 허용, 83-84로 패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리고, 7연패를 당하기는 했으나 모처럼 주희정-김민수-방성윤 ‘국가대표 3인방’이 출전을 했다. 점수대를 보면, 69점 이하가 두 번-70점대가 세 번-80점대와 90점대가 각각 두 번씩이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남는 득점 구간이다. 특히 2R에서는 득점이 77.3점이었는데 반해 실점은 무려 86.2점(득실차 -80점)이었다. 참고로 7연패 째 당한 KCC전(76-83)은 3R 첫 경기임을 참고하자.
KT&G의 경우는 2R에서 3승5패를 기록 중이다. 전자랜드-KCC-오리온스에게 승리를 거뒀는데 KCC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약체에게 거둔 승리다. 득점대도 보면 최종 득점을 기준으로 80점대 두 번에 70점대 네 번, 69점 이하도 두 번을 기록했다. 75.4득점에 82실점(득실차 -53점)을 기록, SK와 마찬가지로 ‘밑지는 장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의 7연패 탈출에 GOGO!!
일단, 이날 경기는 SK의 연패 탈출 가능성이 아주 높다. SK가 금 오리온스 원정-일 모비스 홈 경기를 남겨놓은 터라 그나마 만만한 KT&G를 이날 꺾고, 하루 빨리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축 선수들이 상당수 복귀 했기 때문에 이날은 화끈한 화력전 역시 기대해 봄직하다.
정석은 전반 SK 40점대나 45점대에 KT&G 35점대,최종 SK 80점대나 90점대에 KT&G 70점대를 추천해본다. 양 팀 모두 수비력이 그리 뛰어난 팀은 아니지만, SK가 기본적으로 KT&G와의 맞대결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넉넉하게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농구공은 둥근 법. 만약 KT&G가 의외의 선전을 펼친다면, 접전의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는 SK와 KT&G 모두 35점대와 40점대에 최종 점수를 SK 70점대-KT&G 80점대를 추천해본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