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23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계속된 제1회 16세이하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2차예선 경기에서 대한민국이은 중국에 50-121로 패했다. 2차예선 1승1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24일 대만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행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되었다.
경기 전 김승환 감독이, “승패 여부보다는 대만전과 준결승을 대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부상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우리 대표팀은 이종현(휘문중), 이동엽(광신정산고), 최창진(대구계성고) 등 주전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중국은 쑤 타오(210cm), 주 슈앙(207cm), 주 밍씬(200cm) 등 주전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하여 월등한 신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잡아갔다. 우리 대표팀은 전상준, 한희원, 김형준 등이 득점을 올리며 1쿼터를 14-26으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전상준의 득점으로 10점차까지 추격을 펼친 한국 대표팀은, 이후 중국의 인사이드 파상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점수를 내주어 32-6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우리 대표팀은 컨디션 점검을 위해 이종현과 이동엽을 투입했으나 상대방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김승환 감독은 경기 후 바스켓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를 위해 쉬어가는 경기였다. 중국 선수들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었고, 대만과의 경기를 위해 체력도 비축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방이 초반부터 너무 거칠게 나와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어 선수들에게 맞대응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이야기한 김감독은 그래도 얻은 소득이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경기 후 ‘중국과 결승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면 한 번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준비했던 전술과 패턴 등을 한 번 이상씩은 점검해보았고 결승에서 필승카드를 꺼낸다면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큰 점수차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주전 포인트가드 최창진은 발목부상의 여파가 있기에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현지 한의사 교민이 매일 최창진의 발목에 침술을 통해 치료를 해주어 회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한 김감독은 교민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우리 대표팀은 24일 밤 10시(한국시간 11시)에 대만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된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제공 국가대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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