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토토 매치 84회차 경기가 11월 2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 양 팀 간의 2R 맞대결을 상대로 진행된다.
이날 경기는 공동 선두 세 팀 중에 한 팀인 KT와 반 경기 차 4위(11승6패)인 LG의 맞대결이라 더욱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홈 팀인 KT는 이날 승패 여하에 따라서는 단독 1위로 올라 설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구토토 매치 84회차 대상 경기는 11월 24일(화) KT와 LG 경기를 분석해본다.
예상외로 싱겁게 끝난 1R
10월 31일 1R 맞대결에서는 의외로 KT가 94-77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당시 LG가 2연승-KT가 3연승 중인 상황에서 어떤 팀이 연승을 이어갈 지가 관심사였는데 의외로 KT가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26점(3점슛 2개)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보인 것을 비롯, 신기성 15점-김영환 17점-송영진 10점-박상오 9점등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제 몫을 해줬다. 또한, 3쿼터까지는 73-67로 나름대로 박빙이던 경기가 4쿼터 들어 21-10으로 KT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러가면서 경기 역시 KT의 승리로 마감되었다.
반면, LG는 강대협이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문태영 13점-브래드쇼 13점-백인선 12점등으로 제 몫을 해줬으나 이현민-전형수-김현중등 가드진이나 특히 알렉산더(5점)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여기에 문태영 역시 25분 27초만 뛴 것이 눈에 뛰는 경기였다.
결국, 1R 경기를 요약해보면, 기본적으로 KT의 공격력이 불을 뿜은 반면, LG의 경우는 외국인 센터 알렉산더의 부진에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펼쳐줘야 할 포인트 가드진이 썩 공격에 가담을 못하면서 의외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LG의 반격이냐? KT의 수성이냐?
사실 이번 주 일정을 보면 다소 주목해야 할 대목이 있다. 바로 2R 거의 마지막 경기와 3R 첫 경기가 모두 KT-LG라는 것이다.
물론 KT의 경우 목요일 울산에서 펼치는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가 2R 마지막 경기이기는 하지만, 홈 2연전이 모두 화-토 LG전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사실 주말 2연전도 그렇고, 좀처럼 정규 시즌 일정에서 2연전이 없는 상황에서 2연승을 거두리란 좀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기본적인 그림은 화-토요일 2연전에서 1승1패를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석이다.
특히 KT의 경우 화-목-토로 이어지는 세 경기 인 반면, LG의 경우는 화요일 KT전 이후 수-목-금 경기가 없다. 따라서 LG 역시 내심 화요일 경기보다는 토요일 경기에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두 팀 모두 기본적으로는 2승을 노리겠지만 말이다.
최근 양 팀 간의 다섯 경기 전적을 보면 KT는 전반에 34점 이하, 35점, 40점, 45점, 50점대 등 골고루 득점구간을 만들어 냈고, LG 역시 34점 이하, 35점, 45점대가 한 번씩에 40점대가 두 번일 만큼 고른 득점대를 보였다. 최종 득점에서는 KT가 69점 이하와 80점대가 두 번씩에 90점대가 한 번 이었다.
반면, LG는 69점 이하-80점대-90점대가 한 번씩에 70점대가 두 번 이었다. 나름대로는 전반-최종 점수대가 특정 구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한 셈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KT는 패한 경기에서는 70점대-이긴 경기에서는 80점대 후반이나 90점대를 형성했다. LG의 경우는 지는 경기에서는 10점차 이상의 대패를 하고, 이기는 경기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즉, KT가 이긴다면, 큰 점수차로의 대승-LG가 이긴다면, 박빙의 승부가 이루어 진다고 생각해 봄직하다. 특히 KT가 홈이기 때문에 그러한 양상은 더욱 더 강할 것이다.
이 경기 정석은 KT가 전반 40(40~44)점이나 45(45~49)점에 LG 40(40~44). 최종 KT 80(80~89)점이나 90(90~99)점에 LG 70(70~79)점 정도에 베팅할 것을 추천해본다.
특히 LG의 경우 1R처럼 문태영이 송영진-박상오의 ‘돌림 수비’에 고전할 경우 강을준 감독의 스타일 상 의외로 빨리 경기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도 있다. 이럴 경우는 점수대가 더욱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LG의 반격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는 KT의 공격농구를 무력화 시켜야 승산이 있다. 전반 KT 35(35~39)점이나 40(40~44)점에 LG 45(45~49)점에 최종 KT 70(70~79)에 LG 80(80~89)점 득점 구간을 추천한다. LG가 원정인데다 문태영에 대한 의존도가 워낙 높은 터라 KT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기는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바스켓코리아 서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