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경기 중 대인방어 즉 맨투맨 디펜스(Man to Man Defense)서다가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꾸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수비를 바꾸는 걸까?
미국 대학농구의 전설적인 감독 Marv Harshman(1917~ ) 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
- 경기템포에 대해 변화를 줄 수 있다.
-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에 대해 주의를 요할 수 있다.
-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피로를 느낄 때 (지쳐있을 때)
- 포지션의 구성상 미스 매치가 발생할 때
[동부의 김주성 선수가 탑의 위치에서 3-2 드랍존을 서고 있다]
경기를 운영하는 코치정도라면 이런 정도의 이유는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다.
최근의 프로농구를 보면 국내장신이 있는 팀, 즉 하승진의 KCC, 서장훈의 전자랜드, 김주성의 동부 등이 지역방어를 서는 이유는 상대가 자꾸 키 큰 선수들을 외곽으로 나오게 해서 좋은 리바운드 위치를 못 잡게 하고, 빠른 선수로 매치를 시켜 파울을 발생 시키거나 지치게 하려는 의도를 무산시키게 하는 이유인 것이다.
반면 상대하는 팀의 입장에서 본다면 역시 신장의 미스매치를 커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때 보다도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지역방어를 서는 시간이 많다.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지역방어는 우선 지역을 책임지는 선수가 있다. 이 수비는 지역과 지역의 경계선이 취약점이다. 서로가 그 지점을 미루기도 하고 둘이 같이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방어 공략의 기본개념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이것을 이용 좋은 패스 능력을 가진 선수가 볼을 가졌다면 한 곳은 분명 오픈 찬스가 나는 것이다. 때문에 지역방어를 공략 할 수 있는 조건 중 포인트 가드가 우선인 것이다.
김승현과 이상민과 같이 좋은 패스능력인 가진 팀과의 경기에서 지역방어는 상당히 위험스런 코치들의 선택이다.
또 하나는 센터다. 볼이 골 깊숙이 들어온다면 수비는 분명 골 쪽에 모일 수 있고 이 볼이 외곽으로 쉽게 빠져나간다면 역시 좋은 찬스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선수들이 슛 연습을 할 때 골밑에서 주로 패스를 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편안한 심리상태를 유지하며 슛을 쏠 수 있다.
바스켓코리아 추일승 (MBC-ESPN해설위원/초당대학교 겸임교수/KBL기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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