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경복고등학교 김기윤

김기윤 / 경복고 2학년 포인트가드 / Height 181cm / Weight 68kg / Shoe Size: 270mm_PNS6460

농구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자면 물론 신장과 체격, 점프력 등 신체조건들이 있다. 농구란 스포츠는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종목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듯 하드웨어는 좋지만 농구선수로서 대성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속칭 ‘농구 머리가 좋지 못한 선수’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신체조건은 아무리 좋다 할지라도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바로 그들이다.

‘농구에 대한 센스는 아무리 가르치려 노력해도 가르칠 수 없다. 센스는 타고난다’는 말이 있다.

DSC_2241경복고등학교의 포인트가드인 김기윤은 “제2의 김태술”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외모, 체격, 플레이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김태술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농구인들은 현재의 김기윤을 오히려 김태술보다 성장가능성 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부여하고 있다.

가르친다고 절대로 얻을 수 없는 뛰어난 패싱센스는 이미 고교수준을 뛰어넘었고, 빠른 스피드에 돌파력, 외곽슈팅 능력까지, 김기윤의 능력치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지난 여름 경복고등학교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했다는 KBL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 선수는 김기윤에 대해, “대단한 물건이다. 이미 프로수준의 경기를 하는 듯 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달리기를 잘했던 김기윤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고, 마산동중을 나와 경복고로 진학을 하였다.

농구 명문 학교답게 경복고는 분위기가 엄격했고 마산에서 올라온 촌놈 김기윤에게는 견뎌내기 버거운 시간이었다. 그래서 농구선수들 사이에서 속칭 ‘소풍’이라 불리는 농구팀 이탈을 고향인 마산으로 장기간 다녀왔다.

“마산에서 다시 올라와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이제 다시는 안 그래야죠”라며 웃으며 이야기한 김기윤은, “그 때 이후로 남들보다 더 늦게 까지 운동하고 더 일찍 나와서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었다.

올 시즌 고교농구에서 경복고등학교는 용산고등학교와 함께 레벨이 다른 농구를 보여주었다. 각 포지션 별로 빈틈없는 전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김기윤이 있었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패스능력, 날렵한 가로채기, 허를 찌르는 3점슛 등으로 전국 최강의 팀인 경복고의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조율했다.

[김기윤 Workout 및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Coach Choo’s View]

김기윤은 우선 수비를 이용할 줄 아는 가드다. 이것은 개인기가 있다는 것이며 수비를 읽을 줄 아는 것은 지역방어를 공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포인트 가드로선 중요한 부분이다.

슈팅 능력이나 드리블 기술도 수준급으로 기본기 역시 탄탄한 선수다. 현재보다 더욱 파워나 스피드를 보완해야 할 것인데, 그 중에서도 스피드가 우선이다. 단신의 가드는 단점일 수 있지만 스피드가 있는 선수는 장점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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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은 김태술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영향도 받았지만, 정작 닮고 싶은 선수로는 양동근을 꼽았다.

“공격력도 뛰어나고 수비력도 뛰어난 양동근를 존경합니다. 특히 양동근 선배의 수비력을 꼭 본받아, 지금 저의 단점인 수비력을 올리고 싶습니다.”

“아직은 어리기에 플레이에 기복이 있고 상대가 거칠게 압박할 경우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경복고 김대환 코치의 이야기처럼, 김기윤은 아직 어리고 배우고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습니다.”

김기윤의 목표는 뚜렷했다. 그저 잘하는 선수가 아닌,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도 아닌 아시아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바로 그것이다.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김기윤이 되길 기대해본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영상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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